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오는 9월 사전테스트를 진행하고, 10월 중에 정식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넷마블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이완수 사업본부장,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박범진 개발총괄이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넷마블네오의 첫 작품으로 넷마블의 성공 노하우를 집대성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의 목표는 유명 온라인 MMORPG ‘리니지2’의 장점과 감성을 살려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리니지2, 모바일 MMORPG로 ‘환생’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6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각각 세를 구축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협업작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중국에서 출시된 ‘리니지2’ 지적재산권(IP) 모바일게임 ‘리니지2: 혈맹’이 승승장구 중인 것도 이 작품의 평가에 영향을 줬다.

▲공성전 화면

주목도와 기대치가 높은 만큼 ‘리니지2: 레볼루션’은 최상급의 그래픽과 콘텐츠를 탑재했다. 원작 교유의 혈맹 시스템,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구축했다. 특히 원작에서 친숙한 ‘말하는 섬’ ‘용의 계곡’ 등 ‘리니지2’의 랜드마크와 휴먼, 엘프, 다읔엘프, 드워프 등 등장 캐릭터의 외모와 세세한 표현도 한차원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리니지2: 레볼루션 박범진 개발총괄

박범진 개발 총괄은 “모바일 환경에서 PC 온라인게임의 경험(UX)과 그래픽,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데 역량을 쏟았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전 지역 필드 기반 동시접속이 가능하며 시공간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형 모바일 MMORPG 신호탄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게임소개가 이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4종의 캐릭터는 6가지 상위직업으로 6가지 전직이 가능하다. 총 24가지의 직업을 론칭버전부터 공개해 다양한 패턴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200여개의 장비 아이템은 착용 시 캐릭터의 외형이 변하도록 제작됐다.

대규모 공성전 플레이도 공개됐다. 공성전은 서버 내 최대 16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각 길드 단위의 전략과 배신, 역수성, 함점을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백영훈 부사장은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등으로 모바일RPG 시장을 선도해온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9월 사전테스로 예열, 10월 출시

대략적인 출시 일정도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9월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 테스트로 담금질을 시작한 뒤 10월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또,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권역별로는 중국-일본-글로벌 마켓 순이다. 특히 초거대시장인 중국은 현지 유력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유통된다.

이용자 서비스 강화 계획도 밝혔다. 넷마블은 이 작품의 고객 서비스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각 월드 서버별 담당자를 배치해 신속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MMORPG의 특성상 크고 작은 분쟁이 언달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일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사전예약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