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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샐러던트를 위한 학점은행제 과정 개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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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08 16:45:33

    #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58세 J 씨는 최근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상담심리학 수업을 듣고 있다. 타 전공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력이 있지만, 퇴직 후 상담사로서 활동하기 위해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공부이기에 즐겁기만 하다.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J씨와 같이 공부하는 직장인인 '샐러던트'가 급증하고 있다. 샐러던트(Saladent)란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를 합친 신조어로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지속해 나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혹은 자기계발을 위하여 여가 시간 또는 휴식 시간을 통해 일과 공부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 최근 한 취업포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3명 가운데 2명은 이러한 샐러던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이러한 샐러던트들을 위해 주말을 활용하여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주말특별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진행되는 학점은행제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샐러던트들의 이목을 끈다. 현재 경영, 사회복지, 상담심리 과정에서 모집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9월 3일에 개강한다.

    학사학위 수여 조건은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학교에서 이수하는 것이다. 단, 대학교졸업자(타 전공)의 경우에는 중앙대학교에서 전공필수를 포함한 전공과목 48학점 이상만 취득하면 된다. 사회복지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이는 사회복지현장실습 120시간 이상을 수행해야 한다. 위의 조건이 충족되면,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주말특별 학사학위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입학지원서, 최종학교 졸업 증명서, 성적증명서(고졸학력자 제외), 반명함판 사진 2매로 등기우편이나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 가능하다.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2주 이내에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진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주말특별 학사학위 과정은 주 1회 출석을 통해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샐러던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본 과정을 학습하는 학생들은 중앙대학교 총동문회 가입, 학생증 및 졸업증명서 발급, 도서관 및 학생 편의시설 이용, 중앙대병원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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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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