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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픽시 자전거에 브레이크 장착…안전성 강화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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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01 08:48:29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가 자사의 픽시 자전거에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 판매하도록 해 사용자들의 자전거 안전 문화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픽시 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이 단 하나의 기어를 사용하며, 축과 톱니가 고정되어 있는 고정 기어 자전거(fixed-gear bicycle)를 일컫는다. 구조가 단순하고 부품 수가 적어서 가볍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립∙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반면, 대부분의 경우 브레이크가 없어 제동할 때 페달을 거꾸로 돌리거나 페달을 순간적으로 멈춰서 세우는데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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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톤스포츠 픽시 제품 ‘알톤 픽소(FIXO)’  화이트

    픽시 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 뒤 브레이크를 장착해야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 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제동하는 별도의 브레이크를 갖춰야 일반도로에서 탈 수 있다.

    또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자전거 주행 중 위험성 실증실험'에 따르면 픽시 자전거가 시속 10㎞로 달릴 때 제동거리는 브레이크가 있는 자전거에 비해 최소 5.5배 늘어났고, 시속 15㎞일 때는 9.2배, 20㎞일 때는 1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자전거 인구 증가와 함께 사고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10대들의 사고가 많고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이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은 픽시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도 관련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알톤스포츠는 올 초부터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픽시 제품에 앞, 뒤 브레이크를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알톤스포츠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픽시 제품에 브레이크 장착이 적용되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알톤 픽소(FIXO)’, ‘로드마스터 토치카(TOCHKA)’ 등이 있다.

    이 중 ‘알톤 픽소’ 제품은 60mm 하이림을 적용한 디자인의 픽시 모델이다. 알루미늄 켈리퍼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스무드웰딩 공법을 적용해 프레임 용접 부위를 매끄럽게 처리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 등 3종이며, 가격은 370,000원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자사 픽시 제품에 브레이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기로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용자의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알톤스포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전거 안전 문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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