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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싱글] 한준호 ‘한’ 풀었다, 시즌2서 생애 첫 우승!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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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9 21:40:57

    한준호가 한을 풀었다. 단 한번도 이루지 못했던 우승자의 자리를 차지한 것. 시즌1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밟은 뒤 바로 우승까지 거두며 ‘눈썹검사’에서 ‘최강검사’로 발돋음 했다.

    한준호는 22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2(이하 블소 싱글)’ 결승전에서 ‘암신’ 박진유를 세트 스코어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준호는 1세트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번개베기’로 첫 공격에 성공한 한준호는 이어 연타를 퍼부어 박진유를 압박했다. 경기시간을 2분과 1분 30여초를 남긴 상태에서 암살자의 연타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때 한준호는 적절한 탈출기 사용으로 위기를 벗어난 뒤 역습을 가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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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트도 한준호가 가져갔다. 승리의 바탕에는 상대의 탈출기 사용을 예측한 수 읽기가 있었다. 한준호는 경기 초반 뒤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거둬 공중연타를 넣을 기회를 잡았고, 상대의 기상 타이밍을 노린 띄우기까지 적중시켜 세트 스코어를 앞서나갔다.

    박진유가 3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경기초반까지는 완벽히 한준호의 페이스였지만, 경기 중반 돌입타이밍에 암살자의 연타를 퍼붓는데 성공했고, 도망가는 한준호를 빙결시켜 마무리 기회를 잡았다.

    4세트를 다시 한준호가 가져가 우승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한준호는 경기초반 상대의 매서운 연타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체력회복 기술을 사용하며 기회를 노렸다. 여기에 공중연타에 이어지는 ‘번개베기’로 체력 상황을 맞춘 뒤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5세트를 다시 내준 한준호는 6세트를 차지하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마지막세트에서 한준호는 상대 박진유의 ‘빙결지뢰’를 경계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결국 비팀을 드러내고 만 상대에게 비수를 꽂으며 최종 우승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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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 최종일 경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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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소 토너먼트 KOREA FINALS 대진표

    한편 이날 시즌2가 종료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릴 ‘블소 토너먼트 KOREA FINAL’에 출전할 4명의 선수(시즌2 우승자 한준호, 시즌1 우승자 윤정호, 배틀포인트(BP) 1-2위 박진유와 김신겸)와 대진이 확정됐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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