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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B2B 온 IGS “중국업체, 한국 진출 열망 커졌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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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9 17:33:45

    ‘차이나조이 2016’ 공동관에 IGS(아이지에스)가 부스를 꾸렸다. 최근 중국업체들의 한국진출 열망이 커짐에 따라 현지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다.

    IGS는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서비스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업체다. 게임 자체의 품질을 높이는 QA(Quality Assurance),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CS(Customer Satisfaction), 게임 커뮤니티 운영과 론칭까지 게임 서비스를 위한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또,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B2B 현장에서 만난 IGS 정웅모 게임사업본부장은 “중국업체들이 판호문제로 해외시장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한국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묻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취재 중에도 IGS 부스내에서 상담과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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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우리가 중국시장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것처럼, 중국도 한국시장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도 없어 한국시장의 높은 ARPPU(이용자 1인당 평균 지출 금액)를 듣고 깜짝 놀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들은 중국 업체의 고민은 역시 ‘판호(版號)’였다고 한다. 지난 7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局)은 게임 서비스 허가 권한 ‘판호’를 권고에서 의무로 변경했다. 또, 복잡한 인증절차 탓에 신청과 인증 기간이 6개월 가량 필요해 중국진출을 노리는 한국업체들에게도 악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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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판호’인증이 출시 대기 중인 신작 뿐 아니라 이미 서비스 중인 구작들도 포함돼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IGS 부스 뒤편에는 복잡한 ‘판호’ 등록을 대행하는 텐센트 계열 회사가 부스를 여는 등 중국현지에서도 ‘뜨거운 감자’임을 증명했다.

    정 본부장은 “거대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업체들에게 있어 이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같다. 해외 서비스를 바탕으로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현재는 중구겡서는 ‘판호’에 대해 지켜보자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동안 중국업체들의 관심이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쏠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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