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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기능 품은 블루투스 MP3 스피커, 브리츠 ‘BZ-A600 YO’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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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9 15:32:13

    콤팩트형 블루투스 스피커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대체적으로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높고 깜찍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많다. 그렇지만 기능은 대부분 비슷하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의 음악을 무선으로 들려주는 용도다.

    여기에 사운드 전문기업 브리츠(Britz)가 새롭게 내놓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색다르다. 그들의 신제품 ‘BZ-A600 요(YO)’는 기존의 콤팩트한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블루투스 스피커, MP3 음원 재생은 물론 스마트폰의 카메라 셔터 리모컨의 역할까지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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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블루투스 MP3 스피커 ‘BZ-A600 YO’

    또한 이어폰 단자를 채택해 혼자서 음악을 듣는 MP3 플레이어처럼도 쓸 수 있다. 작은 크기지만 올인원 스피커라도 불러도 좋을 브리츠의 새로운 ‘BZ-A600 YO’를 만나보자.

    ■ 더욱 작고 깜찍해진 디자인

    브리츠 BZ-A600 YO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도 일반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작은 느낌이다. 크기는 너비는 50mm, 높이는 80mm, 두께는 20mm로 특히 두께가 납작해 휴대가 간편하다. 주머니에 넣어도 튀어나오지 않는 만큼 휴대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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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는 59g에 불과하다. 실제로 들어보면 무게감이 거의 없을 정도다. 상단에 있는 연결고리를 통해 가방이나 배낭 등에 달고 다닐 수 있다. 워낙 가벼운 무게로 목에 걸고 다녀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BZ-A600 YO는 블루투스 및 MP3 스피커로도 쓸 수 있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만 보면 스피커보다 오히려 미니 플레이어에 더욱 가까운 모습이다. 한 손에 쏙 쥘 수 있는 크기에 가운데 부분이 살짝 들어간 만큼 잡기에 편하고 조작하기에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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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를 위한 내구성도 갖췄다. 스피커 버튼을 포함한 전체가 고무 소재로 감싸져 있다. 흠집이 나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 없이도 사용하기 좋고 얇지만 탄력이 있는 고무 소재가 외부 충격을 흡수하기에 내부의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그렇기에 험난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쉽게 들고 나가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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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는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있으며 입력단자는 왼쪽 커버를 열면 나온다. 후면은 스피커로 이뤄져 있다. 색상은 여름에 어울리는 톡톡 튀는 색상으로 꾸며졌다. 오렌지, 그린, 블루로 총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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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으로는 간편한 휴대를 위한 핸드스트랩, USB 충전케이블,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센스 있게도 핸드스크랩의 색상은 본체의 색상과 일치한다.

    ■ 본체 버튼 사용하기

    브리츠 BZ-A600 YO는 다양한 기능을 지녔지만 버튼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많은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버튼을 짧게 누르거나 길게 누르는 등 어느 정도의 조작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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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가운데 버튼은 전원 버튼이다. 이를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그리고 전원 버튼 좌우로 있는 버튼은 트랙 이동 버튼으로 블루투스나 MP3 재생 모드에서 곡을 이동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음량이 조절된다.

    전원 버튼 아래에 있는 버튼은 음악 재생 및 일시정지 기능을 하며 길게 누르면 모드를 변경한다. 모드를 변경할 때 각 모드에 따른 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알기도 쉽다.

    전원 버튼 위에 카메라 아이콘이 새겨진 버튼은 셀프 카메라 버튼이다. 말 그대로 이를 누르면 카메라의 셔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만약 블루투스 연결 도중 전화가 온다면 전원 버튼 밑에 있는 음악 재생 버튼으로 통화를 수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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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단자는 왼쪽 측면의 고무 커버를 열면 나온다. 충전할 때 다소 번거로울지 몰라도 입력 단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와 MP3 음원을 넣어 들을 수 있는 마이크로 SD 단자가 마련됐다.

    ■ 크기에 비해 시원스런 블루투스 사운드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모드로 작동된다. 만약 마이크로 SD카드가 삽입된 경우라며 “카드 리더”라는 음성이 나오며 자동으로 MP3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한다. 여기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는다면 M 버튼을 꾹 눌러서 블루투스 모드로 바꿔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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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A600 YO는 블루투스 모드에서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연결하기가 쉽다. 또한 이전에 연결된 기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을 마치면 “커넥션”이라고 음성으로 들려준다.

    사운드는 크기에 비해 우수하다. 3W 출력에 40mm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채택한 덕분이다. 스피커는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엎어서 놓는다면 소리가 잘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가 위로 가게 해두어야 한다.

    브리츠 BZ-A600 YO의 음량을 가장 크게 해놓고 스마트폰의 음량을 중간 정도로만 해놓으면 실내에서 듣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70% 정도만 올려도 더 이상 크게 해놓지 않아도 좋을 정도의 출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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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가 작기 때문에 굉장한 중저음을 느낄 수는 없지만 비교적 탄탄한 저음을 들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선명한 고음 사운드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의 부족한 내장 스피커를 대체하기에는 넘칠 정도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 블루투스 리시버로도 쓴다

    일반적으로는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이 나오지만 여기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스피커와 이어폰에서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이 때 스피커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이어폰에서만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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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USB스피커 BR-이스타나를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쓸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브리츠 BZ-A600 YO를 블루투스 무선 리시버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유선 스피커에 브리츠 BZ-A600 YO를 연결하면 해당 스피커를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스피커가 AUX 단자를 지원해야 하며 오디오 케이블을 통해 브리츠 BZ-A600 YO를 연결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결해 무선으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MP3 스피커나 MP3 플레이어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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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A600 YO는 음원이 저장된 마이크로SD를 슬롯에 꽂아 음악을 직접 재생할 수 있다. 스피커에 마이크로SD 메모리가 꽂힌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카드리더”라는 음성이 나오면서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재생 가능 음원 포맷은 MP3와 WMA다.

    조작법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때와 거의 동일하다. 트랙 이동 버튼을 통해 음악을 이동할 수 있고 트랙 이동 버튼을 길게 눌러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음악 폴더 이동은 지원하지 않으며, 메모리를 분리하지 않는 이상 이전에 재생한 음원을 그대로 이어서 재생해 음악을 쭈욱 이어서 듣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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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시원한 출력으로 야외에서도 여럿이 음악을 함께 감상하기에 좋다. 스피커의 기능을 이용해 MP3 스피커로도 쓸 수 있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혼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야외에서는 다수의 인원이 함께 듣는 MP3 스피커로 쓰며, 돌아오는 길에서는 이어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음악 감상을 이어가기에 좋다.

    브리츠 BZ-A600 YO는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의 역할을 겸한다. 함께 제공된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 연결하면 마이크로 SD카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악을 삭제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피커에서 메모리를 빼고 다시 넣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셀카족을 위한 셔터 리모컨 지원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드물게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 기능을 지원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전원 버튼 위에 있는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의 셔터가 눌려진다. 추가적인 설정도 필요 없고 스마트폰의 카메라앱만 켜두면 된다. 애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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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셀프카메라(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셔터 기능이 없는 셀카봉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거리에서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인원이 사진 촬영할 경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여기에 무선 지원 거리는 10m로 넉넉한 편이다. 브리츠 BZ-A600 YO는 카메라 셔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더욱 활용도를 높인다.

    여기에 오디오 단자 위쪽으로 마이크가 내장돼 스피커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이 아닌 M 버튼을 눌러 전화를 수신할 수 있고 마이크를 통해 통화하면 된다. 이는 야외 활동에서 특이 유용하다.

    ■ 6시간 연속 음악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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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A600 YO는 중간 음량에서 6시간 음악을 연속으로 들을 수 있고 대기 시간은 무려 150시간에 달한다. 배터리 잔량이 별로 없다면 “로우 배터리”라고 음성으로 들려준다. 또한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충전을 하면서도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어디서든 음악을 끊기지 않게 할 수 있다. 충전을 시작하면 전면의 레드 LED가 켜지고 충전이 다 되면 꺼진다.

    ■ 여름 휴가를 위한 멀티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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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BZ-A600 YO는 다양한 콤팩트 블루투스 중에서도 특별함을 자랑한다.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고무 커버를 통한 내구성으로 아웃도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좋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MP3 스피커는 물론 이어폰을 꽂아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다 함께 모여 음악을 듣기에도 좋고 혼자서 음악을 듣기에도 좋은 다기능 멀티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 리모컨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야외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BZ-A600 YO는 작지만 어디서든 빛을 발할 올인원 스피커로 29일 기준 가격은 3만 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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