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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홍채인식 기능 탑재는 오는 2018년 아이폰8s 부터"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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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6 18:11:04

    삼성전자가 내달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7'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에는 홍채인식 기능이 내후년 쯤 장착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25일(현지시간) "최근 각 업체마다 스마트폰에 생체인식 기능을 탑재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면서 "애플의 경우, 오는 2018년 출시되는 아이폰8s(가칭)에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을 비롯한 많은 플래그십 기종에는 지문 인식 기능이 장착돼 있으며 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인식 기술이 바로 이 '홍채인식'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홍채인증 기능이 들어간 기업용 태블릿 '갤럭시 탭 아이리스(Iris)'를 인도 등에서 출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 다음달에는 5.7인치 디스플레이에 홍채 인증 기능을 장착한 '갤럭시 노트7' 출시를 앞두고 있다.

    러에코(LeEco),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뿐 아니라 퀄컴이나 트룰리 옵토 일렉트로닉스(Truly Opto-Electronics), 오필름테크(O-film Tech) 등 관련업체들도 이러한 흐름에 가세해 생체 인식 기능의 자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트룰리 옵토 일렉트로닉스와 오필름테크는 지문 인식 기술과 터치 패널을 개발하는 중국업체다. 

    앞서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지난 22일 갤럭시 노트7이 홍채인식으로 잠금해제되는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중국 SNS 웨이보에 게재된 이 영상에서 갤럭시 노트7는 사용자의 홍채를 촬영, 저장 정보와 동일하다는 걸 인식한 뒤 곧바로 잠금을 해제한다. 동작 시간은 채 1초도 소요되지 않는다.

    갤럭시 노트7은 다음달 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발송한 초청장을 통해 갤럭시 노트 차기작이 갤럭시 노트6을 건너뛴 갤럭시 노트7이라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숫자를 일관되게 통일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업계는 갤럭시 노트7의 사양에 대해 홍채인식 기능과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USB C타입 등이 탑재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노트 시리즈로는 최초로 IP68 등급 방수ㆍ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퀄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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