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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그코리아, 상반기 매출액 작년 연간 매출 넘어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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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6 10:50:32

    이탈리안 스타일 가전 업체 스메그(SMEG)코리아는 금년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스메그코리아에 따르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은 냉장고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5% 신장 되는 등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스메그 냉장고 중 원 도어(one-door) 디자인인 256리터 ‘FAB28’ 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일반형 냉장고 용량이 400~500리터, 양문형 냉장고가 800리터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메그 냉장고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컨드 냉장고로 많이 소비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메그코리아는 자사 온라인 몰을 통한 판매 비중이 상반기에 40%에 달했으며, 이는 지방고객의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스메그코리아는 제품의 특성상 직영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제주도까지 직접 배송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메그 냉장고의 파스텔톤 단색 컬러 제품(파스텔그린, 파스텔블루, 핑크)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세계적 색채회사인 팬톤(Pantone)사가 올 초 2016년 S/S 컬러로 현대인들에게 지친 생활에 여유를 주는 파스텔 계열을 제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트렌디하게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스메그의 냉장고는 수입 냉장고가 전력소모가 높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FAB10, FAB30 냉장고 모델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지정돼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책’에 따라 환급 받을 수 있는 품목으로 지정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년 초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포트’, ‘토스터기’, ‘블랜더’ 등 소형가전은 매월 100% 이상 신장되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두 번의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소형가전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이 디자인 요소 외에도 제품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소재로 제작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스메그의 오븐 제품도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 특히 스메그 오븐의 경우 국내 250여개의 공방 및 베이킹 교육기관 소속 파티시에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입소문 남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판매 신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 스메그코리아에서는 자체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며, 오븐 제품의 우수성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려나가고 있다. 

    스메그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기존의 식상하고 투박한 느낌의 가전을 더 이상 원하지 않고 있다”며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디자인과 성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구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스메그코리아는 하반기 서울, 경기도 지역 백화점 두 곳에 매장을 출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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