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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위한 완성도의 중형 와이드 프로젝터, 파나소닉 PT-EW65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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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1 14:20:05

    많은 이들이 모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할 경우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장치로는 여전히 프로젝터가 손꼽힌다. LCD 디스플레이도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지만 마찬가지로 프로젝터도 더욱 작아지는 몸체와 향상된 성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터는 아직 LCD가 따라올 수 없는 30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을 자유롭게 투사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어디서나 간단히 이동하고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만약 대회의실이나 대강당, 연회장과 같은 넓은 장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거나 조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한다면 전문가를 위한 중형 프로젝터를 고려해 보자.

    전문가용 프로젝터는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를 넘어선 성능으로 같은 대형 화면이라고 해도 화질차가 난다.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뛰어난 화질을 보장받을 수 있어 어떠한 환경과 장소에서도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느 환경에서도 프로젝터를 구동할 수 있는 설치 유연성을 지닌 것이 전문가용 프로젝터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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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EW650’

    전문가급 프로젝터 제조사로는 파나소닉이 손꼽힌다. 파나소닉은 비즈니스 및 교육용 시장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에 대한 30년 노하우를 지닌 제조사다. 최근 파나소닉은 대형 장소를 위한 전문가용 중형 프로젝터인 ‘PT-EW650’을 선보였다.

    최대 400인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하며 5,8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로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원거리서 렌즈를 이동시키는 렌즈시프트 등 다양한 설치 유연성을 제공한다. 파나소닉 PT-EW650은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을 통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세련미가 돋보이는 중형 프로젝터

    예전의 전문가용 프로젝터는 성능을 중심으로 투박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았다. 그렇지만 파나소닉 PT-EW650은 상당히 세련된 라인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지녔다. 렌즈를 제외한 전체의 바디가 화이트 색상으로 단정하고 깔끔하다. 특히 전면과 뒷면의 모서리를 모두 둥글게 처리해 투박한 느낌을 지웠다. 이를 통해 최신식의 회의실이나 인테리어에 신경 쓴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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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용 프로젝터답게 렌즈가 정중앙에 위치해 화면을 똑바로 맞추기가 쉽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놔도 좋고 전용 브래킷을 통해 천장에 거치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PT-W650은 수직 360도 어느 각도로도 설치가 가능해 천장에서 바닥으로 투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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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도 크기는 더욱 콤팩트해졌다. 너비는 498mm, 깊이 398mm, 높이는 145mm로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보다 조금 큰 정도이며, 무게는 8.4kg으로 중형 프로젝터지만 프레젠테이션 장소를 옮겨가며 쓸 수 있는 이동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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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거리서 조작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이 포함되지만 본체에도 버튼이 있다. 파나소닉 중형 프로젝터의 버튼은 주로 측면에 배치되지만 EW650은 뒷면에 배치되어 측면 디자인이 더욱 깔끔하다. 버튼은 총 10개로 간단하지만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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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상단에는 4개의 LED를 배치해 프로젝터의 상태를 간단히 알린다. 윗면과 정면에 겹쳐져 있기에 어디서나 LED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ED는 전원 및 램프(Lamp), 온도 표시등(Temp), 필터 표시등(Filter)으로 램프를 교체해야 한다면 경고 LED를 띄워 사용자에게 알린다.

    ■ 5,800 안시루멘의 압도적인 밝기

    이전부터 프로젝터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 밝기가 쓰이고 있다. 프로젝터의 밝기는 높을수록 주변 밝기에 구애받지 않고 생생한 화질을 낸다. 그렇기에 프로젝터 밝기는 높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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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광등 바로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PT-EW650은 무려 5,8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밝기로 전문가를 위한 프로젝터로 충분한 밝기라 할 수 있다.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PT-EW650의 밝기는 촛불 5,800개를 켜놓은 밝기와 맞먹는다. 그렇기에 프레젠테이션의 텍스트는 선명하고 색상은 원본에 가까워 이미지나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에 알맞다.

    여기에 밝은 장소에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위한 파나소닉만의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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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라이트 뷰 기능은 프로젝터의 내장 센서가 주변의 빛을 스스로 측정해 프로젝터 밝기를 조절함은 물론 선명도, 감마 곡선, 색상 정확도까지 높여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살려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PT-EW650에 담긴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 기능은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해 더욱 세밀하게 밝기를 설정할 수 있다.

    ■ WXGA 해상도와 고명암비 돋보여

    파나소닉 PT-EW650은 전문가급 프로젝터인 만큼 최대 400형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어낸다. 최소 화면 크기는 40형이다. 여기에 멀티 프로젝션을 지원해 동일한 파나소닉 프로젝터를 더해 400인치 이상의 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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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해상도는 가로로 긴 와이드 해상도인 WXGA(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16:10 화면비로 와이드 해상도의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화면비는 리모컨의 ‘ASPECT’를 누르면 간단히 16:9 등 다른 해상도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중형 프로젝터지만 꼭 넓은 장소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 화면 크기인 40인치를 구현하려면 1.03m의 거리만 있으면 된다. 100인치는 2.62m, 200인치는 5.27m의 거리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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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단히 렌즈를 교체해 쓸 수 있다

    또한 줌 렌즈를 채택해 투사거리를 여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렌즈를 직접 교체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다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 DSLR 카메라의 렌즈를 교체하듯 렌즈 해제 버튼을 누르고 렌즈를 돌리기만 하면 간단히 렌즈를 분리할 수 있어 손쉬운 교체가 가능하다

    명암비는 10,000:1로 깊고 풍부한 검은색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레젠테이션에 동영상을 삽입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PT-EW650은 더욱 역동적인 영상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 듀얼 HDMI 및 듀얼 USB 단자 지원

    파나소닉 PT-EW650은 크기를 이전보다 더욱 줄이고 후면에는 버튼까지 채택했음에도 입력단자를 알차게 꾸몄다. 일반적으로 PC와 연결하기 위한 D-Sub(RGB) 단자와 D-Sub 출력 단자로 프로젝터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도 동시에 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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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PC나 노트북,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까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2개나 채택했다. 듀얼 HDMI 단자를 통해 HDMI 장치를 동시에 2대를 연결해놓고 입력소스만 간단히 바꿔가며 사용하기 좋다.

    또한 USB 단자와 LAN 단자 역시 2개씩 채택했으며 리모트 단자, 시리얼 인,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컴포넌트(Y/Pb/PR) 단자를 지원해 아날로그 장비까지 충실하게 지원한다.

    USB 단자를 통해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별매인 ET-WML100 와이어리스 어댑터를 연결하면 윈도우 PC나 애플 iOS,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무선 프로젝션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다른 USB 단자는 5V의 전력을 공급해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스틱 PC나 구글 크롬캐스트와 같은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프로젝터에 연결했을 때 직접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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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B 단자를 통해 스틱 PC나 디스플레이 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만약 스틱 PC와 같은 장치를 연결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USB 단자가 없다면 별도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도 번거롭고 보기에도 복잡하다. 그렇기에 PT-EW650은 전력 공급 USB 단자를 통해 최신 디스플레이 장치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LAN 단자를 통해 프로젝터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프로젝터의 손쉽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디지털 링크(Digital Link)라고 쓰여진 LAN 단자로는 이름 그대로 파나소닉의 장거리 영상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m 이하의 LAN 케이블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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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링크는 넓은 장소나 여러 프로젝터를 구동하기에 알맞다

    디지털 링크는 여러 대의 수신 장비가 필요 없고, 하나의 인터페이스와 LAN 케이블만 있으면 돼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 특히 천장 등 높고 넓은 장소에 여러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특히 유용하다.

    ■ 에코 모드를 통한 유지비용 절약

    파나소닉 PT-EW650은 밝기는 더욱 높이면서도 프로젝터의 소모품인 램프의 수명은 더욱 끌어올렸다. 일반 모드에서는 램프를 4,000시간, 에코 모드에서는 5,0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늘어난 램프 수명만큼 프로젝터를 교체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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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의 경제성을 높인 에코모드는 밝기를 살짝 낮추면서 소비 전력도 함께 낮춘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는 밝기를 스스로 낮춰 최적의 밝기를 구현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는다. 여기에 에코 모드는 팬 작동 소음을 29dB로 낮춰 프레젠테이션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캐비닛은 방진 기능을 지녀 먼지에 의한 프로젝터 밝기 저하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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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내 램프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EW650의 에어필터 수명은 1만 5,000시간으로 반영구적인 수명에 가깝다. 오른쪽 측면 커버의 나사만 열면 손으로 쉽게 필터를 빼낼 수 있으며 물 세척이 가능해 청결할 상태로 유지하기도 쉽다.

    ■ 리모컨으로 화면을 움직이는 ‘렌즈시프트’

    일반적으로 프로젝터 설치 시 화면을 옮기려고 한다면 프로젝터를 들어서 옮겨야 한다. 그렇지만 PT-EW650은 전문가급 프로젝터인 만큼 렌즈가 프로젝터 안에서 움직이는 렌즈시프트라는 고급 기능을 채택해 프로젝터를 이동시키지 않아도 화면을 간단히 이동시킬 수 있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와 전문가급 중형 프로젝터의 차이라면 화질 외에도 어디서나 믿음직한 화면을 구현하는 신뢰성, 그리고 설치의 유연함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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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로는 60%, 좌우로는 30% 이동이 가능해 프로젝터를 설치하기가 더욱 쉽고 천장에 거치했을 경우 거치대에서 프로젝터를 떼어내지 않고도 쉽게 화면 재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렌즈 시프트라고 해도 프로젝터에 따라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경우가 있지만, 파나소닉 PT-EW650은 렌즈를 상하좌우 모두 이동시킬 수 있어 완벽한 렌즈시프트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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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EW650은 렌즈를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렌즈 초점(포커스)이나 화면 크기를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어 수동으로 렌즈를 설정해야 하는 다른 프로젝터와 달리 먼 거리에서 렌즈를 조작한다는 것이 PT-EW650의 특별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누구나 활용하기 좋은 편의 기능 갖춰

    파나소닉 PT-EW650은 전문가급 프로젝터지만 누구나 손쉽게 프로젝터 설치를 마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채택했다. 먼저 ‘자동 화면 조정 설정’ 기능으로 프로젝터가 스스로 스크린 표시 위치나 신호 레벨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메뉴에서 ‘신호 탐색’을 활성화 해놓으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단자를 감지하고 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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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컨의 ‘Screen ADJ’ 버튼을 누르면 수동 조정도 가능하다. 사다리꼴 보정, 코너 보정, 곡면 스크린 보정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기계식 렌즈 셔터를 채택해 프로젝터의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진행 도중 화면을 검게 만들어야 할 때 리모컨의 ‘셔터(Shutter)’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면을 완전히 검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소리만 따로 끄고자 한다면 ‘뮤트(Mute)’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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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급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기능도 있다. 리모컨의 ‘온 스크린(On Screen)’ 버튼을 누르면 메뉴나 입력 단자 등을 화면에 띄우지 않는다. 이는 더욱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기능이다. 또한 자주 쓰는 별도의 작업이 있다면 ‘펑션(Functrion)’ 버튼에 지정해 간편히 기능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밖에도 경과 시간을 띄워줘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지정된 시간에 프로젝터를 켤 수 있는 '스케줄링', 화면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프리즈(Freeze)의 기능 등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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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 스피커의 출력도 든든하게 키웠다. 10W의 출력으로 별도의 스피커를 대체할 정도의 음량을 들려줘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의 감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음량은 리모컨을 통해 TV 스피커를 조절하는 것처럼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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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EW650은 어디서나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 위한 전문가급 프로젝터다. 5,8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와 WXGA 해상도, 여기에 밝은 장소에 특화된 데이라이트 뷰 기능으로 채광과 조명이 있는 장소에서도 선명한 대형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여기에 원격으로 렌즈를 조정할 수 있는 ‘렌즈 시프트’로 설치 유연성을 높였으며 에코 모드를 통해 최대 5,000시간의 램프 수명, 낮은 전력 소모로 전문가급의 화질에 경제성까지 갖췄다. 대규모 장소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 중이라면 흡족할 만한 완성도를 갖춘 프로젝터 파나소닉 PT-EW650을 고려해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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