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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스톤에이지’ 한국시장 평정… 해외 진출 ‘청신호’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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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06 13:21:01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교두보 격인 신작 ‘스톤에이지’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식지 않은 지적재산권(IP)의 힘과 관심을 확인했다.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RPG ‘스톤에이지’는 6일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시작했다.

    ‘스톤에이지’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첫날 인기와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지난 5일 매출 1위로 우뚝 섰다. 이는 매출 집계방식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론칭 첫 날부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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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톤에이지’의 흥행은 예고된 수순으로 보인다. 세계 2억명이 즐긴 원작 온라인게임의 힘이 결과에 반영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앞서 여러 작품이 IP의 힘을 등에 업고 활약한 성공사례가 근거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사업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개발 감각과 저력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스톤에이지’는 비슷한 유형의 작품이 범람하는 시장에서 턴제 방식의 전략적 요소를 가미하고, 원작의 개성을 업그레이드한 완성도로 이용자의 선택을 받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2016년 상반기를 마무리할 대작으로서 대규모 프로모션의 지원사격도 충분히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 덕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게임의 흥행 요소인 콘텐츠 완성도와 재미를 검증받았다고 볼 수 있어서다. 한국 흥행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확보한 것은 덤이다.

    ‘스톤에이지’는 원작이 흥행한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거대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야욕을 품은 작품이다. 넷마블게임즈 경영진은 간담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스톤에이지’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IP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문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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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요소도 물론 존재한다. 한국 시장과 해외 시장의 미묘한 온도차다. 한국 이용자가 좋아하는 게임이 글로벌에서 흥행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 문제의 해법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제시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스톤에이지’는 현재 일본과 중국 시장에 맞춤형 버전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흥행유지를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 준비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한편 ‘스톤에이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소재로 10여 년간 인기리에 서비스된 원작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펫 포획, 펫 탑승, 성장률 등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계승-발전시킨 콘텐츠가 특징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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