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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게임해보니] 색다른 콘셉트를 원하는가? ‘헌터스 어드벤쳐’가 있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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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01 16:52:10

    엔씨소프트가 첫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작 ‘헌터스 어드벤처’를 내놨다. 모험과 탐험, 사격과 협동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과거 유행했던 영화 ‘인디아나 존스’처럼 세계 각지를 탐험하는 것을 핵심 재미로 삼는다. 

    엔씨소프트가 첫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작 ‘헌터스 어드벤처’를 내놨다. 모험과 탐험, 사격과 협동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과거 유행했던 영화 ‘인디아나 존스’처럼 세계 각지를 탐험하는 것을 핵심 재미로 삼는다.

    정식 론칭 버전은 지난 4월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CBT)과 크게 변한점은 없다. 다만 체감상 로딩속도와 인터페이스 화면 등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 ©

    CBT를 통해 먼저 체험한 ‘헌터스 어드벤처’의 느낌은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모험의 재미가 살아난다는 것. 선택지가 많아지면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수 있었다.

    정식버전으로 즐겨본 ‘헌터스 어드벤처’ 역시 다르지 않다. 12종 헌터를 모을수록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물론, CBT처럼 풍족한 재화는 기대할 수 없으나, 장비와 영웅에 조합할 골드는 중반대 레벨까지 모자람 없이 주어진다.

    전투는 두 명의 캐릭터(헌터)를 사용한 팀 플레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헌터는 자동으로 투사체를 발사하며, 이용자는 스킬의 사용타이밍과 이동만을 제어하면 된다. 꽤 간단한 방식임으로 회피 타이밍을 잡기도 편하다. 고도화된 모바일게임과는 다른 단순함의 매력이 살아있다.

    ▲고대유적은 콘셉트와 디테일이 살아있다

     

    모험의 대상인 고대유적 던전 구성은 깔끔하다. 너무 깔끔해서 아쉬움이 남을 정도. 배치된 물건들의 디테일과 콘셉트는 분명 살아있으나, 모험과 탐험의 스릴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단순한 광장처럼 꾸며진다. 함정 정도는 설치해 놓았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스킬과 헌터의 조합이 중요하다. 조합을 통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스킬은 빠른 사냥을 위한 최소단위기 때문이다. 레벨이 오를수록 기본 능력치가 오르고, 퍼센테이지로 추가되는 상승폭이 커짐으로 주력으로 사용할 헌터와 조합을 맞춘 서브 헌터를 잘 선택해 육성해야 한다.

    ▲헌터 조합에 따라 상승하는 능력치 양이 다르다

    조합에 선택한 헌터. 전투를 돕는 서브 헌터의 육성에도 신경 써야 한다. 서브 헌터를 단순히 능력치 셔틀로 치부한다면,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다. 적절한 순간에 교체해줘야 하고, 자동플레이시 입는 피해를 버틸 정도의 수준까지는 육성하는 것이 좋다.

    헌터의 조합은 전략을 낳았지만, 획일화된 조합을 강제하는 요소기도 하다. 헌터들의 관계에 따라 상승폭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무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헌터들을 사용해도 상관은 없다. 이용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불합리를 감수하면 된다.

    ▲상성은 헌터 메뉴의 팀워크 탭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부족한 능력치는 육성을 통해 메우면 된다. 여러 콘텐츠들의 보상으로 장비와 헌터를 육성하면 자연히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것이 자동사냥이다.

    모바일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자동사냥은 ‘헌터스 어드벤처’에도 당연히 존재한다. 헌터의 이동과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하는데, 이용자가 최적의 순간을 판단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오면 스킬을 사용하는 수준이다. 직접 플레이와 자동사냥의 차이는 꽤 크지만, 편리함이란 점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아... 유물, 좋은 대화수단이지

    아쉬운 점은 자동사냥 중에는 자동으로 탈 것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 의도된 바일지는 모르나, 특정 아이템이나 헌터 조각(헌터조각을 모으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고, 등급 상향에도 사용된다)을 위한 반복 작업 대상 던전에 탈 것이 존재한다면 불편하다.

    정식 론칭 버전으로 즐겨본 ‘헌터스 어드벤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용자의 선택이 결과에 반영되는 순환구조가 잘 짜인 모바일게임이라 할 수 있다. 색다른 콘셉트의 모험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라면 ‘헌터스 어드벤처’로 고대 유적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껴보길 추천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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