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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성큼'…KT, 美 버라이즌과 기술ㆍ장비 상세규격 합의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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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26 12:46:02

    KT가 북미지역 최대 무선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 5G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KT(회장 황창규)와 버라이즌(CEO 로웰 맥아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배스킹리지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월부터 버라이즌과 무선접속기술 공동규격 정립을 논의한 끝에 이번 MOU를 체결했다. 무선접속기술 규격은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규격으로 주파수, 전송방식 등이 포함된다.

    ▲ KT 황창규 회장, 버라이즌 로웰맥아담 대표 및 양사 주요 임원이 버라이즌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와 버라이즌의 5G 무선접속기술 공동 규격 제정 합의는 글로벌 5G 표준화 논의가 시작된 이래 기술적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상세 규격을 마련한 것으로, 5G 단말과 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기반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5G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에는 5G 무선기술 협력 이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SDN/NFV’ 기술 협력, 버라이즌이 북미지역에서 KT의 GiGA Wire를 시험 적용(공동 Field Trial)해 보는 내용도 포함됐다.

    KT와 버라이즌은 글로벌 5G 표준에 양사가 개발한 공동 규격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세계 각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또 KT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와 상용화 성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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