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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한 손으로 쓰기 편해칠 수도...애플, 관련 특허 출원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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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25 13:06:10

    애플이 아이폰을 한손으로 조작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기술 특허를 대거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애플은 최근 몇년간 이어진 스마트폰의 대형화 추세를 반영해 지난 2014년 아이폰6부터 아이폰의 화면을 4.7인치와 5.5인치로 키웠다.

    하지만 한손 사용이 용이한 4인치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아 결국 애플은 올해 초 4인치 보급형인 아이폰SE를 출시하기도 했다.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을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쉽게하기 위한 특허를 지난 출원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 안에는 터치 센서, 근접 센서, 모션 센서, 지문 센서와 현재 아이폰에 탑재되어 있는 센서 장치를 사용한 방법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술은 아이폰 측면의 터치 센서가 손가락이 만지고 있는 위치를 감지해 사용자가 아이폰을 양손에 쥐고 있는지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이는 사용자가 왼손으로 아이폰을 쥐고 있다는 게 확인되면 왼쪽 엄지 손가락이 닿기 쉬운 위치에 작업을 위한 아이콘이 생성되는 기술이다. 이렇게 되면 엄지 손가락으로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특허 안에는 모션 센서를 활용한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거나 귀쪽으로 가져 가는 동작을 모션 센서가 감지해 사용자가 양손으로 아이폰을 들고 있는지 판단는 기술이다.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사용자의 손가락 방향을 인식하는 지문 센서를 이용하는 기술도 있다. 센서가 이는 인식한 지문이 좌우 손가락 중 어느 쪽인지 인식해 '슬라이드 잠금 해제'를 사용하기 쉽도록 방향을 바꿔주는 기술이다.

    이들 특허는 공교롭게도 아이폰이 4인치에서 4.7인치와 5.5인치로 대형화된 이후인 2014년 4분기(10 ~ 12 월)에 출원됐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이에 대해 대형화된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출원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여전히 출원 중인 상태로 알려져 있어 실제 제품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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