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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Q 마무리 앞두고 신작 3종 출시… 속도전 재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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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16 12:06:17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속도전을 재개한다. 신작 모바일 RPG ‘소울킹’와 ‘모두의 퍼즐펫 for Kakao’를 깜짝 출시한데 이어, 상반기 최대 기대작 ‘스톤에이지’를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

    또, 지난 4월 사전예약을 시작해 5월 테스트를 진행한 호평 받은 ‘파이널샷’도 임박했다. 오는 3분기에는 업계에 기대치가 높은  ‘리니지2 모바일(가칭)’이 라인업에 올랐다.

    이런 행보는 지난 2월 예고한 26개 신작을 내놓을 준비가 물살을 탄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넷마블은 ‘콘’ ‘리니지2’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스톤에이지’ 등 굵직한 작품을 올해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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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최대 기대작 스톤에이지가 오는 29일 출격한다

    ◆신작 3종으로 2분기 마무리

    넷마블의 2분기는 신작 3종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톤에이지’는 물론, ‘소울킹’이 목록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3분기 초부터 ‘파이널 샷’을 포함한 신작 출시가 예상된다.

    오는 29일, 공개할 ‘스톤에이지’는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유명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전투에 활용하는 모바일RPG로, 지난 5월 진행한 사전테스트에서 약 2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재접속률 83%를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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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킹’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집형 모바일RPG다. 게임 속 캐릭터는 약 370종이 개발됐으며, 각자 고유의 속성과 스킬을 가지고 있어 전략성도 강조됐다. 이런 특징은 액션RPG보다 캐릭터를 모으고 전략을 세우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해외 이용자의 입맛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캐주얼 게임 라인업도 강화됐다. 지난 13일 ‘for Kakao’ 플랫폼을 달고 3매칭 퍼즐 ‘모두의퍼즐펫’이 출시된 것. 이 작품은 아시아 42개국에 출시된바 있으며, ‘for Kakao’를 통해 사회성(소셜)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속도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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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2016년 신작 라인업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라인업에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비롯해 엔시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강력한 지식재산권 시리즈(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도 포함돼 있다. 기존 흥행작과 연계해 세계 이용자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고, 게임의 재미로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넷마블의 전략이다.

    넷마블은 또, 공식석상에서 속도전을 강조해왔다. 해외, 특히 중국의 거대 자본과 인력을 앞세운 신작에 비해 출시 사이클이 느린 점을 약점으로 보고, 글로벌 성과를 이해 이 약점을 메우는데 주력한 것.

    실제로 발표이후 넷마블의 행보는 과감했다. ‘콘’과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이사만루2’ 등을 연이어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속도전은 신작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인기작들의 업데이트도 꾸준해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채상위권을 여전히 독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박’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접수하겠다는 넷마블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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