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9.6mm 두께에 모든 것을 담았다.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2TB


  • 이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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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08 15:29:08

    몇 년 전만 해도 Full HD 화질이라고 하면, 매우 퀄리티가 높은 고해상도 이미지나 동영상을 떠올리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고화질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적어도 QHD(2560×1440)나 UHD(3840×2160) 해상도는 되어야 고화질이라는 용어를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미디어의 해상도가 올라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고화질 미디어의 용량이다. 당장 QHD 화질의 드라마나 동영상 또는 영화의 용량을 살펴보아도, 기본적으로 한 파일 당 GB 단위의 용량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부른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 이제 외장하드도 GB 단위를 벗어나 TB 용량을 제공하는 제품이 주류가 될 정도로, 대용량 외장하드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 역시 9.6mm라는 믿을 수 없는 두께에 2TB라는 대용량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제품명에 '울트라 슬림'이라는 용어를 과감히 사용한 제품이다.

    과연 이 새로운 제품이 어떠한 특징과 매력으로 경쟁 제품이 수 없이 많은 외장하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인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 세상에서 가장 얇은 2TB 외장하드,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씨게이트 Backup Plus Ultra Slim 제품 패키지의 모습은 위와 같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2TB 외장하드’라는 명칭답게 패키지의 사이즈는 상당히 아담하고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씨게이트 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이미지를 보면, 얇고 가볍다는 느낌을 어필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델이 여성용 파우치에서 씨게이트 울트라슬림 제품을 손가락으로 꺼내는 연출을 하고 있기도 하다.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라인업은 크게 4가지 시리즈 제품군으로 출시되는데, 소비자의 취향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Ultra Slim / Slim / Portable(대용량) / Fast(대용량 및 속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 중에서 울트라 슬림 시리즈는 가장 얇은 두께(9.6mm)와 가장 가벼운 무게로(135g),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이동성의 측면에서 가장 메리트가 큰 제품군이다.

    제품 패키지 측면을 살펴보면 중앙 부분에 씨게이트 리커버리 서비스(SRS)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데, 이는 제조사인 씨게이트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다. 그 아래에는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데, 한국에 정상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울트라슬림 제품 위에 정품 인증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SRS 데이터 복구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별도의 항목으로 자세히 설명드릴 것이다.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모델의 상판은 고급스러운 메탈 재질로 되어 있다. 필자가 받은 제품은 Platinum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은색 빛깔 커버 제품이다. 다른 색깔로는 Gold 커버 제품도 있으므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하면 될 것이다.

    상판 커버 하단에는 씨게이트 로고가 인쇄되어 있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해준다. 아울러 커버 상단에는 LED 전원 표시 등이 제공되어 제품 동작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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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mm라는 두께는 어느 정도일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CD 케이스를 옆에 두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독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CD 케이스와 거의 동일한 매우 얇은 두께를 제공한다. 필자가 이제까지 보아왔던 외장하드 중에서 사실상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제품이다. 더군다나 이 얇은 두께에 2TB 용량을 가진 제품이라니... 보고 있으면서도 쉽게 믿기지가 않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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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사 USB 케이블이기는 하지만, 울트라슬림 모델 포트에 연결해 보았다. 놀랍게도 USB 케이블의 두께와 울트라슬림 모델의 두께가 거의 동일하다. 물론 USB 케이블의 두께는 제품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USB 케이블 두께에 비견될 수 있는 외장하드가 출시되는 시대라니... 기술의 발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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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뒷면을 살펴보면 커다란 씨게이트 로고가 음각으로 사출되어 있어, 본 제품이 씨게이트에서 제조한 제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하단에는 시리얼 번호와 바코드 및 각종 인증 규격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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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제품은 매우 얇고 가벼운 제품이기 때문에 그냥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지만, 이동 시 울트라슬림 제품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를 원하는 소비자 계층을 위해 제품 보호용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파우치 하단에는 씨게이트 로고가 금색으로 인쇄되어있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파우치 내부는 외장하드 및 USB 케이블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 제조사가 직접 데이터 복구를 해준다. 씨게이트 리커버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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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를 날려 멘붕(?)에 빠지다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날려본 경험이 있는가? 필자는 회사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담겨있는 하드디스크가 어느 날 갑자기 동작하지 않아서, 데이터 복구 센터에 가서 데이터를 복구해 본 경험이 있는데, 생각보다 비싼 복구비용에 깜짝 놀랐다.

    데이터를 복구하는데 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가장 큰 피해는 사용자 자신의 정신적인 피해다. 몇 년 동안 모아왔던 개인 자료가 날아갔다던가, 회사 업무상 중요한 데이터가 손상을 받게 되면, 그로 인한 피해는 사용자 자신이 그대로 짊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최신의 하드디스크나 외장하드 제품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충격에 대한 내성이나 안정성이 예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 사실이지만, 뜻하지 않은 충격이나 사고로 데이터가 날아가는 비율은 은근히 작지 않다. 특히 HDD는 물리적인 헤드의 움직임을 통해 데이터를 기록하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이나 헤드 자체의 수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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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게이트 리커버리 서비스 개요 : http://seagate.pmgasia.co.kr/srs

    외장하드는 제품의 특성상 이동이 잦은 사용 환경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외부의 충격에 자주 노출될 확률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HDD안에 담겨있는 데이터는 손상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본 제품의 제조사인 씨게이트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세계 최초로 제조사가 직접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SRS(Seagate Recovery Services)를 제공하여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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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S의 장점은 제조사가 직접 데이터를 복구해주기 때문에 90%이상의 높은 복구율을 제공한다는 점과,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데이터 복구를 위해 제품을 씨게이트 측으로 보낼 때 발생되는 택배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되지 않는다.

    한 가지 기억해두어야 할 사항은 SRS는 복구 서비스 보증 기간 내 1회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장 하드는 제품에 따라 3년/5년의 복구 서비스 보증 기간을 제공하며, 외장하드는 2년의 복구 서비스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복구 서비스 보증 기간 내 1회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경쟁사인 WD나 도시바 등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SRS는 씨게이트 만의 특별한 고객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인식될 것이다.

    ■ 백업에 대한 토털 솔루션, 씨게이트 Dashboard S/W

    외장하드를 사용하는 주목적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활용도가 있겠지만, 주된 용도 중 하나는 백업 기능일 것이다. 씨게이트는 “Dashboard” 라는 유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백업에 관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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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Dashboard 프로그램의 메인 화면은 위와 같다. 데이터 백업은 다양하게 할 수 있다. PC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음은 물론, 사용자가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 SNS 데이터 백업 및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한글화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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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shboard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씨게이트 Backup Plus 모델은 자동 인식되어 기본 백업 장치로 설정된다. 편리한 점은 외장하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Drop box / 구글 드라이브 등 수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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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마이크로스포트 OneDrive에는 Dashboard를 통해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없다. OneDrive 메인 페이지(https://onedrive.live.com)로 연결 기능만을 제공할 뿐인데, 이는 본 제품을 구입하면 OneDrive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GB라는 큰 용량의 데이터 공간을 추가로 제공하기에, OneDrive에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클라우드 백업 메뉴에 OneDrive 항목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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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화면에서 PC 백업을 선택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서 [지금 보호] 항목과 [새 백업 계획] 항목이 나온다. 지금 보호 항목은 말 그래도 즉시 백업을 하는 항목으로, 선택하자마자 바로 백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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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백업 계획] 항목은 백업을 진행할 전체 과정을 사용자가 세밀하게 결정하는 항목으로, 어떤 파일들을 백업할 것인지 어디에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얼마나 자주 백업을 진행할 것인지를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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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모바일 시대가 아닌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데이터도 Dashboard를 통해 백업을 진행할 수 있다. Dashboard를 통해 모바일 백업을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에 '씨게이트 백업' 앱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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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씨게이트 백업 앱을 설치해 보았다. 앱을 처음 시작하면 화면 하단에 시작 버튼이 나온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씨게이트 모바일 계정 정보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나오는데, 아이디로 사용할 전자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지금 등록” 버튼을 눌러 씨게이트 모바일 계정을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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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모바일 계정 설정을 마치면, 씨게이트 백업 앱의 메인 화면이 나온다. 화면 상단에 “백업 계획 추가”라는 버튼이 보이는데, 이 버튼을 통해 실제적인 백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백업은 Wi-Fi를 통한 백업과 클라우드 백업을 지원하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백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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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데이터를 백업할 것인지 어떤 장치에 백업할 것인지 미리 설정할 수 있음은 기본이다. Wi-Fi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된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외장하드에 백업을 시도해 보았는데,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간편하게 스마트폰의 다양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었다. 필자의 스마트폰과 씨게이트 울트라슬림 하드는 물리적으로 전혀 연결되지 않았는데, 무선으로 백업이 진행되는 것을 보니 새로운 신기술이란 편리하면서도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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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게이트 Dashboard는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데이터를 저장 또는 공유(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페이스북 / 플리커 / 유튜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반대로 페이스북 및 플리커에 업로드되어 있는 미디어를 자신의 시스템에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필자는 SNS를 즐겨 하지는 않지만, SNS를 즐겨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러한 소셜 미디어 지원 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으로 다가설 것이다.

    ■ 200GB 하드가 추가된 느낌 !? 특별한 OneDrive 혜택

    필자는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제품의 가장 큰 메리트는 SRS 복구 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외장하드나 데이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야 비로소 그 가치가 발휘되는 장점이다. 그렇다면...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 하에,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메리트는 무엇일까?

    개개인마다 판단이 다르겠지만,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OneDrive 200GB 추가 제공일 것이다. 본 제품의 용량은 2TB 이지만 OneDrive에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200GB까지 합친다면, 소비자는 실제적으로 2.2T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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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게이트 제품 등록 :
    https://myportal.seagate.com/consumer-identity/product-reg/product-reg-base.jsp?lang=ko-kr

    OneDrive 200GB 추가 용량을 얻기 위해서는, 씨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등록을 해야 한다. 위의 제품 등록 페이지에서 기본적인 사항과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면, 마지막 단계에서 OneDrive 200GB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링크를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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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를 클릭하면 씨게이트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준비한 프로모션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페이지에서 몇 가지 절차를 거치면 마지막 단계에서 OneDrive 200GB 용량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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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Drive 홈페이지 : https://onedrive.live.com/about/ko-kr/

    OneDrive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왼쪽 하단에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표시되어 있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용량이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독자들도 확인할 수 있듯이 “Seagate 보너스”로 200GB 용량이 확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제공 기간 : 2년)

    2년이라는 제한적인 제공 기간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실제적으로 2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긴 시간이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씨게이트 측의 이러한 고객 지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강력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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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8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윈도우에 로그인하면 OneDrive에 자동 접속되는 것도 큰 메리트다.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하면 마치 필자의 시스템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듯이, OneDrive 항목이 자동적으로 연결 및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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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Drive로 파일을 이동하거나, 각종 프로그램에서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저장하는 등의 작업을 해 보았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해서, 필자의 시스템에 2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추가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이러한 직관적인 사용과 완벽한 호환성은, 윈도우는 물론 OneDrive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특별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는 범접하기 어려운... 근데 이거 반칙 아니야 ?!)

    ■ 성능 테스트

    ※ HD Tune Pro 5.6

    이제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제품의 성능을 살펴볼 차례다. 첫 번째 테스트 프로그램으로는, 저장장치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HD Tune Pro를 사용하였다.

    작년에 베타뉴스를 통해 리뷰 되었던 특정 외장하드 제품과 성능 비교를 해 보았다. 두 제품의 스펙은 다를 수 있으므로 엄밀하게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씨게이트 울트라슬림 제품이 대략 어느 정도의 성능을 제공하는지 가늠하는 자료로서만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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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씨게이트 울트라슬림 제품이 좀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소 읽기 성능 / 최대 읽기 성능 / 평균 읽기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타사 제품의 성능을 앞지르고 있다. 두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제품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기존에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외장하드와 비교하여 볼 때 씨게이트 울트라슬림 제품의 성능이 뒤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 Anvil’s Storage Utilities 1.1.0

    2번째 테스트 프로그램으로는 HD Turn Pro와 함께, 저장장치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Anvil’s Storage Utilities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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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빠른 읽기 성능이 눈에 띈다. 순차 4MB 읽기 성능이 131.5MB/s 속도를 제공하여 필자가 사용해보았던 USB 3.0 외장하드 중에서는 가장 빠른 수준의 읽기 속도를 보여주었다.

    용량이 작은 4K / 32K / 128K 데이터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은 상당히 낮은데, 이는 대부분의 USB 지원 외장하드들이 동일하게 성능이 낮은 부분이므로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아무래도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용량이 작은 파일들의 읽기/쓰기 성능은 빠른 속도에 우선적으로 최적화된 SATA HDD나 SSD만큼 속도가 나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 다양한 매력을 갖춘 팔방미인 외장하드,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2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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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살펴본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제품은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일반적으로 외장하드하면, 단순히 용량 대비 가격이 중요하다는 필자의 편견을 깨부순 제품라고 할까.

    외형적인 면에서는 9.6mm라는 파격적인 슬림 디자인에 2TB라는 대용량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메탈 재질 디자인을 갖추어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제품이나 데이터에 문제가 생겨도 씨게이트 만의 특별한 고객 서비스 인 SRS 복구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기에 한결 안심이 되고, PC 백업 / 모바일 백업 / 소셜 데이터 백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백업을 지원하는 씨게이트 Dashboard가 제공되기에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지원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200GB의 OneDrive 용량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매우 큰 매력 포인트다. 윈도우 8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면, 사실상 2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것처럼 편하게 OneDrive를 사용할 수 있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다.

    시장에는 수없이 많은 USB 3.0 지원 외장하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씨게이트 백업플러스 울트라슬림 제품처럼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은 흔치 않다.

    천편일률적인 외장하드 대신 남들과 다른 특별한 개성과 혜택을 제공하는 외장하드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본 제품은 구매 1순위에 올려놓아도 부족함이 없을 매력적인 녀석이라고 필자는 판단한다.


    베타뉴스 이창선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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