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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 기대작 '검과 마법' 출시 초읽기…대륙발 MMO 열풍 이을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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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03 12:34:46

    대륙을 호령한 모바일 MMORPG의 한국 상륙이 초읽기에 도입했다. 지난해 한국에 상장한 룽투게임즈가 내놓는 ‘검과 마법 for Kakao’다.

    이 작품에 쏠린 관심은 생각보다 크다. 3일 현재 사전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98만여명으로 대박 꿈을 이룰 체력을 갖췄다. 여기에 국내 3사 이동통신사와 네이버의 앱마켓이 통합한 원스토어로 프리오픈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 최고 모바일 게임사인 룽투게임즈가 지난 3월 중국 및 대만에 출시해 iOS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이 게임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한 룽투코리아는 중화권 흥행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회사 측이 강조한 특징은 PC를 압도하는 수준급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다. 이는 중국과 대만에서 검증된 사항. 지난 3월 초 중국과 대만에서 ‘검과 마법’은 출시 하루만에 iOS 인기게임 순위를 석권했다.

    주요 콘텐츠는 10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즐기는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 ‘500대 500 전투’와 3대3 PVP, 진영간 대결(RVR) ‘영지전’ 등이다.

    또, 모바일 MMORPG의 편의성을 위해 실시간 음성채팅 기능을 도입했으며, 이용자간의 소통을 긴밀히 해줄 ‘결혼 시스템’도 즐길거리다.

    또, 소녀시대 ‘태연’을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1억원 상당의 사전예약 경품을 거는 등 다각적인 마켓팅 활동으로 확실히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런 특징과 현재 한국에서 불고있는 중국발 모바일 MMORPG의 상승효과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충격을 선사한 웹젠의 ‘뮤 오리진’은 물론, 올 상반기 복병으로 꼽히는 ‘천명’ 등 온라인게임의 특징을 가미한 모바일 MMORPG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불안한 점도 물론 있다. 중국게임의 인식이 개선됐지만 거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정서차이를 반영한 현지화 작업의 수준이 판세를 가를 수 있다. 많은 중국게임이 한국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가 한국의 정서를 반영하지 않은 현지화, 한국어화에 있다는 분석이 존재하기 때문.

    이에 대해 룽투코리아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검과 마법’ 서비스에 신중을 기한 만큼 현지화 번역의 수준에 자신이 있다는 것. 여기에 전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룽투코리아 최성원 기획본부장은 “‘검과마법‘은 중화권에서 흥행반열에 올라 게임성이 검증된 대작”이라며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운영 등에 집중해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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