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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6월 1일 인도 출시…글로벌 판매 성공할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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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27 17:23:44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5가 6월 1일 인도에서 정식으로 출시한다.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LG전자 G5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색상은 골드, 실버, 티탄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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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5의 가격은 플립카트에서 5만2990루피(한화 약 93만1000원)로 확인된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을 하면 전용 카메라 모듈인 '캠플러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마켓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LG전자의 기대도 크다. 인도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은 약 50%이며 올해 본격적으로 LTE 통신망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LG전자도 인도 시장을 위한 공을 꾸준히 들이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스마트폰 제조업체 GDN 엔터프라이즈와 계약을 맺어 인도 현지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는 스마트폰 완제품에 대해 1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LG전자는 현지 생산 스마트폰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K7과 K10을 지난 4월 인도에서 출시했으며, 인도에서 연 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인도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LG G5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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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G5 출시 행사 초대장

    그렇지만 LG전자는 보급형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인기가 많지만 어디서나 프리미엄을 찾는 수요층이 있기 때문에 LG G5도 역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G5는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이라는 특별한 장점을 살린다면 LG전자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일에도 좋은 작용을 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다. LG전자가 G5를 공식적으로 출시하고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면서 얼만큼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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