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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동창업자가 말하는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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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27 16:18:45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인 J.B 스트라우벨 회장이 제주도를 찾아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스트라우벨은 27일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테슬라의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스트라우벨의 발표 내용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 J.B 스투라우벨

    기조연설: 스트라우벨

    - 전기차에 리튬전지 적용은 큰 어려움이었다. 대부분 우리가 많은 시간을 투자한 건 리튬전지였다. 로드스터(테슬라가 초기 개발한 전기차)는 500마일 이상의 데이터를 생산해 가지고 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모델 X는 지금까지 20억 마일이 쌓여있다. 이러한 고객 데이터를 부품 설계에 반영한다.

    - 슈퍼차지는 30분내 충전이 완료된다. 10분 충전으로 120kw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모델 S도 충전한 뒤 테스트 해봤다. 전기차 보급에서 슈퍼차지가 가장 중요하다.

    - 모델 3가 우리의 끝이 아니다. 우리는 최고의 엑스플렛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의 목표는 고가, 럭셔리 차량만 만드는 게 아니다. 에너지의 교통 혁명 가져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가격을 낮추는데 노력했다. 로드스타는 10만달러에서 모델 S까지 차량 가격은 반으로 줄었다. 모델 S는 7만 달러, 모델3는 3만 5000달러에 판매된다.

    - 우리는 연간 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투자를 늘려오고 있다. 또 기가팩토리를 건립 중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생산이 중요한데, 이 공장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다. 차오레노, 네바다에 위치.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될 것이다.
    - 완벽하게 카본프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태양열 전지만으로 에너지를 저장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가격이 석탄 연료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신재생의 경우 언제나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면 태양열이 그렇다.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 하와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체 에너지 2020년까지 50% 충당하겠다고 했다. 하와이에서는 태양열로 시작했다. 바람보다 태양열로 했다. 이 태양열 에너지 가격은 발전소 에너지보다 저렴하다. 하와이에서 벌써 4번째 이런 걸 설치했다.

    ■ 대담

    - 원희룡: 모델3가 폭발적 관심을 끈다
    - 스트라우벨: 모델3를 가능하게 했던 기술력은 로드스터부터 시작됐다. 처음 만들었던 제품에선 모든 기술을 적용할 수 없었다. 이를 3세대에 적용했다. 과거 제품 출시하면서 많은 교훈 얻었다. 가격 달성도 규모의 경제가 역할을 했다. 기가팩토리가 우리 전략의 핵심이다. 이런 가격대로 모델3 출시하는데 핵심은 배터리 비용을 줄이는 것이었다. 원자재에서부터 완성제품까지 하나의 공장에서 이뤄진다.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 원희룡: 제주는 2030년까지 카본프리 탄소 없는 섬 추구한다. 탄소절감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 스트라우벨: 제가 제주도의 비전에 대해서 들었고 설득력 있다고 생각한다. 테스트 베드로 독특한 공간이라 본다.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 가졌다. 에너지 저장 장치와 신재생 에너지 연결은 여러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을 만하다고 본다. 테슬라는 이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축전 등을 모두 연결할 수 있다면 기대해 볼만 하다.

    - 원희룡: 인공지능 관심이 높다. 모델3의 자동주행도 소개해 달라. 구글과 애플과 테슬라의 경쟁상대인지도 알려 달라.
    - 스트라우벨: 전체적으로 볼 때 인공지능은 사회에 여러 영향 미칠 것이고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놀랍고 무서울 정도다. 특히 교통 분야는 독특한 방식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차가 자동운행 기능이 있다. 하루 100만 마일을 주행하며 얻는 정보들이 수집되고 있다. 이를 분석해 컴퓨터들은 네트워크 되면서 더욱 똑똑해 지고 있다. 자율 자동차가 도입되는 이유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다.

    - 원희룡: 한국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계획을 듣고 싶다.
    - 스트라우벨: 전 세계 적으로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한국에는 대단한 협력업체들이 있다. 우리가 어떤 기업과 협력하는지를 밝힐 순 없다. 하지만 모델3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많다. 이전엔 큰 관심이 없었다. 한국, 일본, 유럽의 여러 기업이 테슬라와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한다. 전기차가 발전이 됐기 때문이고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 세계는 석탄 연료 사용으로 점차 환경이 나빠지고 있음, 제주도는 카본 제로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것을 밝힘. 또 이를 통해 테슬라의 적극적 진출도 요구. 테슬라 역시 제주도와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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