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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 액션 명가로 도약 선언… 액션지상주의 FPS-MMO로 확장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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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24 17:24:45

    액션스퀘어가 액션과 모바일을 바탕으로 명가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24일 서울 청담CGV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출시할 신작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2014년 ‘블레이드’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액션 RPG로 재편시킨 회사다. 당시 ‘블레이드’는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고 평가받으며, 2014년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모바일게임 최초로 수상하는 등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삼국블레이드’로 액션의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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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를 개발한 노하우와 모바일 플랫폼의 가능성을 기반으로 향후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신작 2종을 내놓을 예정이며, 오는 7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의 정식 후속작 ‘블레이드2’가 라인업에 올랐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공상과학(SF)와 MMORPG에 도전하는 신작도 시작될 예정이다.

    ‘삼국블레이드’는 고전 소설 ‘삼국지’와 모바일 액션RPG의 특장점을 결합한 작품으로, 언리얼엔진4의 수려한 그래픽과 액션스퀘어만의 균형감각으로 구현된 기대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7월 CBT로 공개될 ‘삼국블레이드’의 시연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출시일은 상반기에서 9월 중으로 일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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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삼국블레이드, 오는 7월 비공개 테스트가 예고됐다

    ‘블레이드2’도 연내 공개를 목표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만큼, 최고의 완성도로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콘텐츠와 세부사항은 추후 내부 일정에 따라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블레이드2 트레일러 영상

    201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G’는 밀리터리 SF 슈팅게임이다. 또, MMORPG와 FPS 등 그동안 액션 RPG로 거둔 노하우를 녹인 새 장르에 도전할 프로젝트도 연내 가동된다.

    ◆네모난 스마트폰에 최고의 액션 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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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

    단상에 오른 김재영 대표는 “액션스퀘어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 뛰어난 그래픽-완성도로 언제나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기업”이라며 “‘블레이드’의 지적재산권(IP) 브랜드화를 통해 RPG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며, 매년 1~2개 신작을 출시해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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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 ‘삼국블레이드’를 시작으로 또한번의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발표에 따르면 액션스퀘어의 프로젝트는 약 130여명의 내부 직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여러 플랫폼으로 갈고 닦은 김 대표 및 임직원의 액션게임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선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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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보다 이용자의 눈높이를 총족할 최고의 발견을 하는 회사가 액션스퀘어”라며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국 게임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재영 대표, 이승한 CFO, 이한순 실장, 신현승 실장이 참여한 질의응답을 간추린 것이다.

    ▲왼쪽부터 이한순 실장, 김재영 대표, 이승한 CFO, 신현승 실장

    -‘블레이드2’는 기대작이다. 퍼블리셔는 결정됐나.

    김재영 대표 “아직 개발 중인 작품이며, 세부적인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텐센트를 통한 ‘블레이드’ 중국진출이 무산됐다.

    김재영 대표 “‘블레이드’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이 지났다. 상황에 대한 논의 결

    과 양사합의하에 계약을 파기했다.”

    -신작의 방향을 기술선도적으로 잡을 것인지, 완성도를 추구할 것인지 궁금하다.

    김재영 대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 원칙은 기술의 발전과 무관하게 지켜나갈 액션스퀘어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액션 RPG 시장이 포화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재영 대표 “비슷한 작품이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졌고 본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를 출시했던 경험을 살려 시장을 선도하는 액션을 신작으로 선보일 것이다. 수요가 있어야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이치지만, 상품이 좋으면 수요가 생기는 역현상을 발생시키겠다.”

    -신작 개발에 투입된 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김재영 대표 “‘삼국블레이드’는 30여명이 개발 중이며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블레이드2’는 35명 수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국블레이드’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블레이드2’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긴 하지만, 향후 시장상황과 완성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IP확장은 어떤 의미인가. 웹툰이나 피규어와 같은 유관산업인가.

    김재영 대표 “‘블레이드’는 액션 RPG의 정수라는 의미지다. ‘삼국블레이드’나 ‘블레이드2’와 같은 확장을 뜻하는 것이다. 시리즈의 성장이다. 또, 액션스퀘어가 선보여온 액션도 하나의 IP로 보고 SF, MMO, 슈팅액션 등으로 넓히고 있다.”

    -해야할 일이 많고, 자본도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재정확충 계획은 있나.

    김재영 대표 “‘블레이드’의 성공, 증시 상장으로 부족한 부분은 없다. 추후 전략적 판단에 따라 제휴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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