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스플레이 뒷면에 터치ID 적용하나...관련 기술 특허 출원

박은주

입력 : 2016-05-20 00:58:06

애플이 곧 디스플레이 뒷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디스플레이 뒷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하는 내용의 특허를 최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미 버지니아 주 소재 생체인식 기술 보안 업체 프라이베리스(Privaris)사의 특허를 대량 취득하고 이 특허를 근거로 터치 ID를 디스플레이 뒷면에 탑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애플이 당시 프라이베리스로부터 취득한 특허의 총 갯수는 26건으로 대부분 지문 인식 관련이나 터치 스크린에 관한 특허로 알려졌다.

이번에 취득한 터치 ID 기술은 기존의 정전 용량식과 달리 초음파에 의해 지문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오는 2017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7s(또는 아이폰8)에 터치 ID가 내장되고 전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란 주장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새로 취득한 특허가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 CNN 방송은 지문 인식 센서와 디스플레이가 일체화돼 아이폰을 쥔 상태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 이번 특허로 애플이 생체인증 개인식별모듈(BPID : Biometric Personal Identification Module)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CNN방송은 설명했다.

앞서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는 지난 15일 2017년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에 터치 아이디 및 페이스타임 카메라 내장형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센서와 스피커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디스플레이 뒷면에 배치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