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가장 슬림한 VR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7 DT’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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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12 11:05:30

    최근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에 모바일용 그래픽카드가 아닌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980을 채택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해당 그래픽카드는 데스크톱 PC와 동일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뿐 아니라 가상현실(VR) 체험이 가능한 첫 모바일 그래픽 프로세서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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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I나 ASUS가 이미 지포스 GTX 980을 품은 게이밍 노트북을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Aorus) 역시 GTX 980를 채택한 노트북 '어로스 X7 DT(Desk Top)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어로스 X7 DT는 VR 콘텐츠에 최적화를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로스 국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7~8월경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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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로스 X7 DT는 인텔 6세대(스카이레이크) CPU i7-6820HK 프로세서에 지포스 GTX 980, DDR4 12GB 메모리, NVME SSD가 채택될 예정이다. 17.3인치 화면을 품은 어로스 X7 DT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얇고 가벼운 휴대성을 자랑한다. 무게는 3.2kg에 가장 두꺼운 곳이 25.4mm에 불과하다. 동일한 GTX 980을 채택한 ASUS나 MSI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도 어로스 X7 DT가 휴대성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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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는 풀 사이즈 키보드에 숫자 키패드를 채택했으며 어로스가 자랑하는 5개의 게이밍 매크로키도 그대로 사용했다. 여기에 30키 안티 고스트 기능으로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어로스 X7 DT에 쓰인 GTX 980은 인비디아가 인정한 VR 체험이 가능한 그래픽 프로세서인 만큼 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직접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낮지 않은 PC 성능을 요구한다. CPU는 인텔 i5-4590급 이상, 메모리는 8GB 이상,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GTX 970이나 AMD 290 이상의 수준을 요구한다. 여기에 USB 3.0 단자 3개와 USB 2.0 단자 1개, HDMI 1.3 비디오 출력 단자를 지원해야 한다. 노트북으로 오큘러스 리프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데스크톱용 GTX 980을 채택한 제품을 사용해야 요구사양에 충족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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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R 체험에 사용된 게임은 프로젝트 카스(Project CARS)로 VR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지원하는 리얼 레이싱 게임이다. 어로스 X7 DT는 오큘러스 리프트 요구 제원보다 높은 사양을 갖췄기에 VR 게임을 즐기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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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가속에도 물 흐르듯 부드러운 화면이 이어졌고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시선을 돌려도 화면의 이질감이나 딜레이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매끄러운 화면 전환으로 VR에 가장 중요한 몰입감을 꾸준하게 유지하기에도 훌륭했다. VR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데스크톱 PC뿐 아니라 노트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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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로스 국내 관계자는 “어로스 X7 DT는 최상의 게이밍 퍼포먼스와 함께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슬림한 게이밍 노트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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