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SAP는 6일, 기업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업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아이폰, 아이패드용 네이티브 앱과 SAP HANA 플랫폼의 최첨단 기능을 통합하게 된다.

또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개발자와 파트너, 그리고 고객들이 각자의 사업 니즈에 맞는 네이티브 iOS 앱을 더욱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iOS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교육 아카데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팀 쿡 CEO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우리는 iOS의 혁신성과 보안성을 SAP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부문에 있어 보유한 깊은 전문성과 결합할 것이며, 이로써 기업에서 iPhone 및 iPad를 사용하는 방법이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라며 “비즈니스 거래의 76%가 SAP 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질 만큼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인 SAP는 iPhone 및 iPad로 전 세계 기업들의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고자하는 우리에게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이다. 새로운 SDK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 250만명 이상의 SAP개발자들이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온전히 활용하는 강력한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고 iOS 기기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역량을 선보이도록 힘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AP의 빌 맥더멋 CEO는 “Apple과 SAP가 혁신적인 분야를 위한 특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는 빠르고 직관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큰 관심을 쏟으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과 SAP S/4HANA의 강력한 기능을 기업에 있어 가장 보안성이 높고 업계선도적인 모바일 플랫폼, iOS와 결합함으로써 이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Apple과 SAP는 미래를 설계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며,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에 함께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새로운 기업용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 SDK를 iOS에 독점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업, 디자이너 및 개발자들이 SAP의 오픈 플랫폼 서비스인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iPhone 및 iPad용 iOS 앱을 더욱 효율적이며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네이티브 앱은 SAP S/4HANA 상의 핵심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Touch ID®, 위치 서비스, 알림과 같은 iPhone 및 iPad의 기능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새로운 iOS용 디자인 언어 SAP Fiori는 수상작인 SAP Fiori 사용자 경험을 소비자용 iOS 경험과 결합, SAP Fiori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킴으로써 기업이 사용자의 니즈를 강력하게 충족시키고 개발자들로 하여금 차세대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또한, 250만명이 넘는 전세계 SAP 개발자 커뮤니티의 일원들이 새로운 SDK와 Apple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iOS를 위한 새 SAP 아카데미는 작업 도구(tool)와 트레이닝을 제공할 예정이다.새로운 SDK와 디자인 언어 및 아카데미는 연말 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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