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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판매량, 2분기 후에는 회복될 듯..."평균 판매가는 줄어들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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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04 00:22:20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 2분기(2016년 1~3월)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2분기 후인 4분기(7~9월)에는 판매량이 회복되지만 평균 판매 가격은 줄어들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 리서치(DigiTimes Research)는 3일(현지시간) 애플의 재무 관련 정보와 대만 공급망 관계자의 정보를 종합 해 아이폰 판매 대수가 2016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7~9월)에는 회복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결산 발표회에서 2016년 2분기 아이폰 판매 대수가 약 511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아이폰이 다음 분기인 3분기에 4100만~4300만 대로 감소하겠지만 4분기에는 4500만~4800만 대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전체 아이폰 출하량은 2억1000만~2억3000만 대로 지난해보다 4.9%~9.2%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 지난 3월 말 출시된 4인치 아이폰인 아이폰SE가 애플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는 아이폰5s도 판매되고 있어 올해 3분기에는 아이폰SE와 아이폰5s 출하량이 전체 아이폰의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투입한 보급형 단말기(아이폰SE)로 인해 아이폰 시리즈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2016년 1분기 690.5달러에서 2016년 2분기에는 641.8달러로 감소했고 3분기에는 6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애플의 팀쿡 CEO는 전날 미 CNBC방송 인터뷰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견해에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7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며 '훌륭한 혁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지타임스도 지난달 28일 애플 부품 공급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4~6월(애플 회계상 3분기) 아이폰 출하 대수가 약 4천 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출하대수 5119만대에서 16% 감소한 수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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