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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태블릿 시장, 둔화됐지만 애플은 선두 유지...아마존 약진 '주목'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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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01 01:31:50

    올해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 대수가 전년대비 1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1, 2위인 애플과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대수도 모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태블릿 출하대수는 3천96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640만 대에서 14.7%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애플 태블릿의 출하대수는 1030만 대로 점유율은 25.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600만 대를 출하해 15.2%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마존으로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 IDC는 1분기 동안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은 바로 이 아마존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출하한 태블릿은 22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4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성장인 셈이다.

    저렴한 가격의 파이어(Fire) 태블릿의 성공에 대해 아마존의 다양한 유통망를 보유한 데다 브랜드 파워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IDC의 설명이다.

    이어 레노버가 220만 대(점유율 5.5%), 화웨이가 210만대(5.2%), 기타가 1690만 대(42.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체 출하량 중 87.6%는 슬레이트형 태블릿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탈착형 태블릿인데 출하대수가 490만 대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탈착형 태블릿 시장을 형성하고 주도한 건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피스(Surface)지만,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단기간에 서피스를 따라잡았다는 게 IDC의 분석이다.

    IDC는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는 가격이 비싼데다 비즈니스 시장에서는 여전히 운영체제(iOS)의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당분간 마이크로소프트 및 기타 제조 업체들이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ID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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