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LG 프렌즈, 톤플러스 ‘HBS-1100’이 특별한 이유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4-25 16:40:34

    가장 인기 있는 블루투스 이어셋을 꼽으라면 LG전자의 ‘톤플러스’ 시리즈가 빠질 수 없다.

    지난 2010년 출시된 ‘톤플러스’는 누적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40%의 점유율(美 시장조사기관 NPD 2015년 기준)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잘나가는 톤플러스가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5의 출시에 맞춰 그의 프렌즈로 등장했다. 새롭게 출시한 톤플러스 HBS-1100은 톤플러스의 최상위 버전으로 최신 기술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성능을 자랑한다. 

    많은 면이 향상되었지만 20만 원대로 출시되어 가격대가 높아졌다는 의견도 많다. 과연 새로운톤플러스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톤플러스 시리즈 중 가장 세련된 디자인


    지금까지의 톤플러스 유닛은 둥근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이전 HBS-910부터 몸체를 날렵하게 다듬기 시작해 HBS-1100은 본체 양쪽에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을 사용해 훨씬 날씬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


    이전 톤플러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자동 줄감기 기능이 적용되어 케이블이 노출되지 않는 깔끔한 외관을 완성할 수 있으며 이어폰이 본체 하단에 배치되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이어폰이 보이지 않는 일체감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색상은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그레이 색상만 판매하고 있다. 그레이와 실버와 같은 무난한 색상의 조합으로 정장에도 잘 어울린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착용감도 개선돼 목에 더욱 편안하게 감기도록 했다. HBS-1100은 가장 최상위 톤플러스 제품인 만큼 가장 고급스러워보이는 외관으로 거듭났다.

    ©

    (사진=LG전자)


    APT-X HD를 지원하는 유일한 이어셋과 스마트폰


    톤플러스는 최신 블루투스 4.1 버전을 채택했으며 여기에 세계 최초로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한다. 퀄컴 APT-X HD 코덱은 무손실 음원으로 불리는 24비트 음원을 무선에서도 손실 없이 수신 가능해 CD 음원을 넘어선 고해상도 음질을 들을 수 있다.

    ©


    해당 코덱은 기존 APT-X 코덱과 마찬가지로 기기에서도 지원해야 한다. 현재는 LG G5가 APT-X HD 코덱을 지원하는 유일한 스마트폰으로 HBS-1100이 G5의 프렌즈가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채택한 LG G5에는 APT-X HD를 지원하지만 같은 프로세서를 쓴 삼성 갤럭시 S7에는 APT-X HD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 S7은 기존 16비트 APT-X만을 지원한다.


    BA 유닛과 하만카돈 ‘플래티넘 퀄리티’ 인증


    또한 고가의 유선 이어폰에서 볼 수 있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Balanced Armature Unit)’을 톤플러스 HBS-1100에 사용했다는 점이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은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달리 전자석으로 금속 진동판을 움직여 소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더욱 정확한 소리로 원음에 충실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반영구적인 수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그렇지만 제작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톤플러스 HBS-1100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사용한 것을 꼽을 수 있다.

    ©


    또한 이전의 톤플러스는 해외 음향업체인 하만카돈과 기술제휴를 통해 HBS-900, HBS-1100을 만들어왔다. 이번 HBS-1100 역시 하만카돈과 제휴해 만들었지만 하만카돈의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플래티넘 퀄리티’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통화 품질


    톤플러스는 음질을 중시한 블루투스 이어셋이지만 통화가 잦은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HBS-1100은 노이즈 제거 기능을 갖춘 듀얼 마이크를 품은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깨끗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한 번 충전으로 대기시간은 415시간, 음악 재생 시간은 10시간, 최대 11시간 가능하다. 무려 415시간 대기가 가능해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다.


    비싼 값어치 하는 최상위 톤플러스

    ©

    (사진=LG전자)


    HBS-1100의 출시가는 21만 9천 원이다. 이전 HBS-910, HBS-910의 출시가는 각 16만 9천 원으로 처음으로 20만 원대의 진입했다. 그렇지만 그 값어치는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탈 소재를 가공한 디자인에 퀄컴 APT-X HD 코덱 지원, 하만카돈 최상위 사운드 등급 인증,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의 채택 등으로 남다른 사운드와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094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