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B&W, BMW 뉴 7시리즈를 달리는 콘서트홀로 만들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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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23 18:35:50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의 국내 수입원 로이코(Royco)와 BMW 국내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BMW 최상위 세단 뉴 750Li를 직접 시승하고 차량에 적용된 B&W 카오디오를 직접 시청해볼 수 있는 ‘럭셔리 사운드 투어 위드 로이코’를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로이코 빌딩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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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뉴 7시리즈에 B&W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BMW는 지금까지 뱅앤올룹슨(B&O)나 하만카돈 오디오를 채택했지만 자사의 최상위 세단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시스템의 영국 명품 스피커 브랜드 B&W를 채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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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7시리즈에는 B&W가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와 케블라 미드레인지, 로하셀 우퍼가 채택됐다. B&W의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는 총 3개 채택되었으며 알루미늄 돔 트위터는 4개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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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W)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빠른 반응성과 단단한 내구성으로 선명한 초고역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뉴 7시리즈의 트위터는 B&W의 혁신적인 스피커 노틸러스의 담긴 나선형 소리 확산 기술을 채택해 소리의 착색을 제거했다.


    여기에 4인치 케블라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가 7개나 채택됐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위한 별도의 챔버를 만들어 정확한 중음역대의 표현이 가능하다. 케블라라는 소재는 실제 방탄복에 사용될 정도로 무척 높은 강도를 자랑해 모든 음역의 주파수에서 안정된 사운드를 내며 시간이 지나도 희미해지지 않는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저음역대는 B&W가 자랑하는 로하셀(Rohacell) 서브우퍼를 사용했다. 로하셀 역시 케블라와 마찬가지로 아주 견고한 소재로 항공 업계에서 쓰일 정도로 강도가 높다. 여기에 카본으로 감싸 강도를 더욱 높였으며 이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저음 사운드를 구현한다. 뉴 7시리즈는 케블라와 로하셀 소재의 조합을 통해 보컬의 선명도를 높였으며 강력한 베이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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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W)


    서브우퍼는 차체 하부에 채택돼 단단한 저음을 구현하면서도 반대음에 대한 불필요한 공진 등 잡음을 확실히 제거했다.


    진화한 ‘제스처 컨트롤(Gesture Control)’ 기술로 음악을 듣는 방법도 더욱 간편해졌다. 센터 콘솔 위 인식 영역에서 검지 손가락을 허공에서 돌리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손동작을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사용자 설정으로 특정 동작을 저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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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W)


    로이코의 정민석 팀장은 “많은 카오디오는 유명 오디오 브랜드의 이름만 건 OEM 스피커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번 뉴 BMW 7시리즈의 스피커는 실제 B&W의 혁신 기술이 포함된 만큼 자동차 내에서도 최고의 오디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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