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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서피스 프로4' '지는 윈도우폰' 희비교차 MS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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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22 13:51:06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윈도우폰과 함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서피스 프로4 때문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모바일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에서 205억 달러(약 23조4,356억 원) 매출을 기록해 1년 전 217억 달러(약 24조7,922억 원)보다 떨어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고 보도했다.

    순이익 역시 주당 47센트로, 지난해 61센트보다 낮았다.

    이유는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깊은 고민인 윈도우 폰 매출 부진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과감하게 윈도우폰 사업부 구조조정과 윈도우10 모바일을 통해 부진을 만화하려 했지만, 애플과 구글의 텃밭인 모바일시장에서 좀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제갈길을 찾지 못하고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윈도우폰 노키아 루미아 950, 루미아 950 XL, 루미아 550를 야심차게 발표했지만 1분기 수익에 있어서는 기존보다 무려 46%나 감소하는 초라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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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1분기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악몽만은 아니었다. 지난해 말 선보인 서피스 프로4와 서피스북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선방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시장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됐다. 1분기 서피스 프로4와 서피스북의 수익은 무려 61%나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흥행 보증수표인 '서피스'의 이름을 따서 윈도우폰이 아닌 서피스폰 라인업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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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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