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4-20 01:04:01
애플이 지난달 선보인 신형 4인치 단말기 아이폰SE가 전 세계적으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는 18일(현지시간)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현재 아이폰SE을 구매하면 출하되기 까지 2~3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이폰SE에 대해 한손으로 쥘 수 있는데다 아이사이트 카메라나 비디오 성능이 아이폰6s 수준만큼 뛰어나며 가격도 아이폰6s보다 저렴하다면서 '만족도가 높은 단말기'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이폰SE는 현재 전 세계적인 수요 과다 상태로 구매 후 사용자의 손에 들어오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맥루머스는 지적했다.
출시 직후 7~10 영업일이었던 아이폰SE의 출하 기간이 현재는 2-3 주로 연장됐다는 게 매체의 설명.
이러한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다른 국가에서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맥루머스는 지난 8일 1차출시국 미국, 일본 등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이폰SE를 구매하더라도 출하까지 열흘 이상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일본 이통사 중 하나인 KDDI(au)는 아이폰SE를 예약한 고객에게 메일을 보내 아이폰SE가 품귀 현상이 발생했음을 알리고 예약 접수부터 실제 배송까지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점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시장 조사기관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아미트 다라아니니(Amit Daryanani)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SE가 올해 1500만 대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로 인한 애플의 매출이 68억 달러(약 7조8438억 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미트 씨는 실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SE의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애플에게는 좋은 징조"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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