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샌디스크코리아 조승보 상무, 3년의 결실 맺은 샌디스크 SSD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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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18 11:07:13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전력소비가 낮다는 것은 이제 많이 알려졌지만 이제는 가격까지 낮아지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3년도에는 128GB 용량의 SSD는 10만 원대에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4~5만 원이면 구입을 할 수 있다. 같은 가격이면 더 큰 용량의 SSD를 구매할 수 있고 1TB 용량의 SSD의 경우 40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어 대용량 SSD의 부담도 크게 낮아졌다.


    이전의 SSD는 빠른 부팅속도 등이 부각이 됐다면 현재의 SSD 시장은 낮아진 가격대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 한가지 눈여겨볼 점은 SSD 시장의 오랜 강자인 삼성전자의 제품이 아닌 다른 제조사의 SSD가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SSD 업체는 바로 샌디스크(Sandisk)다. 샌디스크 SSD ‘Z400s’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SSD 인기 순위 1위를 올해 초부터 유지하고 있다. 현재(18일) 기준으로 에누리 가격비교사이트에서도 ‘Z400s’가 SSD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네이버 쇼핑 랭킹 1위에도 ‘Z400s’는 아니지만 역시 샌디스크 SSD가 자리매김했다.


    SSD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는 샌디스크 SSD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샌디스크 코리아 채널비지니스 사업부(CBC) 영업 총괄 조승보 상무를 직접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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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스크 SSD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


    조승보 상무 : 먼저 샌디스크 SSD 사용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SSD 순위가 높은 것처럼 SSD의 판매도 꾸준한 편이다.


    그렇다면 샌디스크 SSD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여진다. 샌디스크 Z400s의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비가 시장에 적중한 것이 우선이지만, 많은 파트너사와 함께한 오랜 브랜딩의 결과로 생각된다.


    샌디스크는 2013년부터 SSD를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당시 많은 이들이 마이크로 SSD를 판매하는 회사로만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샌디스크 SSD의 포지셔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우선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재는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샌디스크 마케팅과 파트너사의 도움으로 샌디스크 SSD만의 가치를 알릴 수 있었다.


    샌디스크에게 ‘SSD’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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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샌디스크를 메모리 카드를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샌디스크의 매출을 살펴보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B2B 사업이 리테일 매출보다 훨씬 크다. 샌디스크 코리아는 B2B 사업의 국내 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 채널비지니스 사업부를 구축하였으며 이후 국내 2위의 SSD 점유율을 차지했다. 샌디스크는 기업용 시장을 위한 SSD가 준비되어 있으며 기업용 시장을 위한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샌디스크 ‘Z400s’의 성공이 그 첫 단추로 보여진다.


    샌디스크 SSD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샌디스크는 27년의 낸드(NAND)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다. 낸드를 다른 곳에서 사온 SSD의 경우 가격이나 품질이 불안하다고 보여진다. 우리는 웨이퍼를 만들어 자제 공장에서 양질의 낸드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경쟁력이다.

    샌디스크는 낸드 플래시 관련 원천 특허를 5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몇몇 분들이 샌디스크가 도시바의 낸드를 쓰는 것으로 알지만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별도의 공장을 사용하며 샌디스크의 낸드만으로 SSD를 생산한다. 여기에 매일 200만 개 이상의 메모리 카드를 만드는 생산력과 한국의 R&D 센터를 통해 SSD의 내구성이나 안정성이 확실히 남다르다.


    한국 시장을 위한 샌디스크만의 전략이 있을까?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본사와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국내 커스터머의 니즈에 바로 대응할 수 있게끔 준비가 되어 있다.


    샌디스크는 SSD뿐 아니라 올 플래시 어레이, 임베디드 등 스토리지에 대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 커스터머가 원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R&D 센터를 통해 로컬 엔지니어가 기술적인 지원을 한다는 것이 특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른 SSD 제조사처럼 문제가 생기면 교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가 문제를 확인하고 본사에 피드백을 넣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샌디스크가 내놓을 신제품을 알려달라


    조만간 Z400s의 후속 모델이 선보일 것이다. 샌디스크의 새 후속모델을 통해 SSD의 확고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다. 뛰어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하셔도 좋다.


    또한 샌디스크가 48층 3D 낸드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거 같다. 워낙 품질적으로 완벽한 준비를 끝낸 상태에서 출시를 하는 샌디스크이기 때문에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도 준비 중이다.


    끝으로 샌디스크 SSD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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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스크는 27년의 낸드 플래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품질과 한국의 R&D센터를 통한 지원으로 서비스 측면에서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샌디스크코리아의 B2B 사업팀이 파트너사를 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샌디스크의 파트너사라면 확실히 체감이 될 수 있는 샌디스크만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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