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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롤리키보드2, 달라진 5가지 포인트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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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14 16:50:22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된 LG전자의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KBB-700)’는 둘둘 말아서 어디든 가지고 다니면서도 노트북 못지않은 뛰어난 키감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키보드를 펼치면 자동으로 키보드가 켜지고 다시 접으면 키보드가 꺼지는 편리함으로 기존 블루투스 키보드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뛰어난 휴대성을 위해 희생된 몇 가지 단점이 지적되곤 했는데 이번에 LG전자가 새롭게 개선된 ‘롤리키보드2(KBB-710)’를 내놓았다.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오각형으로 접히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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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리키보드2는 기존의 디자인과 비슷하다. 접어서 휴대할 수 있고 펼치면 키보드 자판이 나와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키보드가 4행에서 5행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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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롤리키보드는 4행으로 Q,W,E,R,T,Y 키행에 숫자와 특수문자를 함께 포함시켜 숫자나 특수문자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Fn키나 Shift키를 함께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그렇지만 롤리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5행 표준배열 자판 구조를 통해 익숙하고 빠르게 숫자와 문자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롤리키보드는 레이아웃이 달라 적응이 필요했지만 롤리키보드2는 표준배열 자판 구조와 노트북 키보드와 동일한 키행 간격을 채택해 키보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


    더 편하게 열 수 있는 ‘오픈 탭’ 추가


    롤리 키보드는 펼치는 것보다 접을 때가 좀 더 편했다. 자석으로 자동으로 붙기 때문에 톡 하고 접으면 반자동으로 접히는 느낌이다.


    롤리 키보드2는 옷 상표처럼 보이는 ‘오픈 탭’을 추가해 이것을 잡고 당겨 키보드를 더욱 쉽게 열 수 있도록 했다. 펼치면 키보드가 자동으로 켜지고 닫으면 꺼지는 기존의 전원 방식은 그대로 따랐다.


    스마트폰 세로 거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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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는 기존에도 있었다. 그렇지만 롤리키보드2는 거치대의 간격을 좁혀서 4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새로 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낼 때 더욱 유용하다.


    듀얼 페어링을 넘어 트리플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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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롤리키보드는 2개의 기기를 연결하는 듀얼 페어링을 지원했지만 롤리키보드2는 2개 기기까지 블루투스 동시 연결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원터치 버튼으로 사용 기기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크기와 무게는 소폭 증가


    롤리키보드2는 키숫자를 늘린 만큼 더 커지고 무게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무게는 겨우 5g 증가한 161g에 불과하다. 크기는 접었을 때 너비 274mm, 두께는 30.7mm로 롤리키보드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휴대성은 여전히 뛰어나다. 또한 오각형 디자인으로 휴대 시 손으로 잡았을 때의 그립감은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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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하나의 AAA 건전지가 사용되며 약 3.5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 역시 12만 9,000원의 출시가로 기존 롤리키보드와 동일하다. 롤리키보드2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애플 아이폰, 맥 OS, 윈도우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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