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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롤헬퍼’ 칼 빼들었다… 유포자도 법적 대응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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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05 15:41:09

    라이엇게임즈가 칼을 뺏다. 논라이 된 ‘롤헬퍼’의 유포와 사용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한 다는 것이 골자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이 진행 중인 비인가 프로그램(일명 롤헬퍼)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약속했다.

    공지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논란이 될 ‘롤헬퍼’ 이용자는 물론,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일부터 매주 전체공지를 통해 제재를 당한 이용자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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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헬퍼에 대한 대응방안 공지 전문(출처=LOL 공식홈페이지)

    이와 함께 파트너사들과 협조하에 비인가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한 이용자의 이용 정지를 진행중이며,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행위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금까지의 자체처벌이란 미온적 조치에서, 강경책으로 폭이 넓어졌다. 특히, ‘롤헬퍼’ 배포자를 대응해야할 문제로 지목한 점에서 이번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라이엇게임즈의 의지가 엿보인다.

    ‘롤헬퍼’는 LOL 게임을 돕는 일종의 애드온 프로그램이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해 줌은 물론, 일반적으론 표시되지 않는 상대의 스킬 범위와 시간 등을 알려준다.

    ‘롤헬퍼’는 당연히 비인가된 프로그램이며, 이를 사용하는 것은 게임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다. 공평한 성장이 바탕이 되야할 LOL의 균형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 실제로 이용자들은 ‘롤헬퍼’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며 이를 제재할 것을 회사측에 강력히 요청해왔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3월 4만1791개 계정을 영구 이용 및 가입제한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조사와 제재를 해왔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롤헬퍼’와 e스포츠맨쉽을 위반한 이용자들이 발을 붇이도록 제재의 폭을 넓히는 방안도 내놓은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LOL의 핵심 가치”라며 “이를 저해하는 행위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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