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카메라, 아이폰7 플러스에만 탑재될 듯

박은주

입력 : 2016-04-05 00:35:27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7 시리즈 중 5.5인치 모델에만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4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밍치궈(Ming-Chi Kuo) KGI 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밍치궈 씨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놓을 플래그십 기종 아이폰7 시리즈 중 듀얼 카메라는 5.5인치인 플러스 모델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듀얼 카메라 렌즈는 2개의 렌즈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렌즈로, 소형이면서 빛의 혼선이나 초점 조절, 깊이 등 섬세한 표현까지 할 수 있다.

사실 아이폰7 시리즈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중국 컴퓨터 전문웹진인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는 지난달 바스틸 포스트(Bastille Post)란 블로그가 공개한 아이폰7 플러스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폰7 플러스에만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애플이 아이폰 공급업체에 듀얼 카메라 시제품을 주문했다고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대만의 광학 부품 대기업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 외에 일본과 중국의 렌즈 업체들은 최근 아이폰7 플러스용 듀얼 카메라 시제품을 애플 측에 보냈다.

라간 정밀은 현재 아이폰용 카메라 부품 중 60%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차기 아이폰 시리즈에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외에도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 프로(Pro)'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