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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4기 업체들, 성과 창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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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05 00:05:00

    SK텔레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가업체들이 참가 석 달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벤처 성공스토리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지난 1월 말 선정한 ‘브라보! 리스타트’ 4기 업체 12곳 가운데 3곳이 솔루션 판매, 공급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며 올해만 8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업체들의 이 같은 성과 창출에 대해 참가업체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열정이 지난 2013년 시작된 ‘브라보! 리스타트’에 쌓인 지원 노하우와 만나 시너지를 낸 결과물로 보고 있다.


     
    음향 전문 업체인 ‘래드손(대표 유철재)’은 올해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인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에 블루투스 기기에서의 고음질 지원을 위한 ‘블루투스 24비트 aptX HD 디코더’와 자체 개발한 음질 개선 솔루션인 ‘DCT 디더링 솔루션’을 적용시키며 사업화 본궤도에 올랐다.
     
    ‘래드손’은 LG전자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 헤드폰 업체인 ‘오디오 테크니카’의 올해 출시 제품라인에도 솔루션을 넣을 예정이어서 올해 100만 대 이상 제품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탈 디바이스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반도체설계 전문업체 ‘EWBM(대표 오상근)’과 지난 3월 21일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개방형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간단한 설정 만으로 장치의 인증, 펌웨어의 암호화, 메시지 보안 등의 기능을 쉽게 구현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참가업체들 가운데 일부가 기술 개발을 끝마치고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공급사 혹은 제조사들과 계약 체결을 앞두는 등 성장궤도에 올라서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의 이재호 창조경제혁신(CEI)사업단장은 “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벤처들이 빠른 시간 내에 기획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궤도에 올라선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벤처업체들의 빠르고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며,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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