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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디즈니매지컬다이스’ 기지개… 디즈니 IP로 세계시장 ‘똑똑’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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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04 11:18:41

    넷마블게임즈와 세계적 애니메이션업체 디즈니의 협업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넷마블게임즈가 디즈니와 어떤 상승효과(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게임즈는 4일 디즈니와 픽사의 지적재산권(IP)과 인기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을 결합해 개발한 신작 ‘디즈니매지컬다이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디즈니매지컬다이스’는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 확대를 꾀해온 넷마블게임즈로서는 강력한 IP를 확보한 이 작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향후 사업계획을 알리는 두 번의 NTP 행사에서 이 작품을 빠짐없이 언급해 기대치를 드러냈다.

    ◆세계 이용자 매혹할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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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은 4일 디즈니매지컬다이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디즈니매지컬다이스’는 전 세계 2억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즐긴 ‘모두의마블’과 디즈니의 간판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미니마우스 △신데렐라 △백설공주 △우디 등이 등장하며, 디즈니 테마의 게임 맵과 랜드마크 이미지를 사용했다.

    게임 방식은 ‘모두의 마블’과 유사하다. NPC와 대결을 통해 게임을 익히고 캐릭터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프렉티스 모드(PvE), 싱글전(2명, 3명, 4명간 싱글플레이)과 팀전(2대2 팀플레이)이 가능한 대전모드가 핵심이다. 또, 디즈니 스토리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코스튬카드 획득이 가능한 스토리모드 등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대전 기능도 추가됐다.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디즈니매지컬다이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이용자들이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대전도 가능하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블루투스를 활용해 근거리에 있는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다. 접근성을 높여 실시간 대전 기능을 강화한 것. 이는 소규모 파티가 자주 열리는 해외국가 이용자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개발을 주도한 넷마블엔투 최정호 대표는 “출시 2년이 넘는 지금까지 국내를 비롯한 대만, 태국 등 각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하고 있는 ‘모두의마블’을 디즈니와 함께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대표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출시일 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디즈니 시너지,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까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시장을 장악하며 체력을 쌓았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밑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것. 이 과정에서 ‘디즈니매지컬다이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성과도 나왔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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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의 글로벌 흥행작 마블 퓨처파이트

    글로벌 코믹(COMIC)업체 마블의 IP를 활용한 이 작품은, 전세계 149개국에 출시돼 118개 국가에서 인기차트 10위권에 들며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2015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발돼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런 성적은 ‘디즈니매지컬다이스’에 힘을 실어줄 자산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한 경험을 살릴 수 있어서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에 ‘겨울왕국’ 열풍을 일으켜 디즈니 IP에 대한 주목더가 뜨겁다는 것도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넷마블게임즈는 이 작품의 출시 전략으로 글로벌 원빌드를 내세웠다. 다양한 국가에 하나의 빌드(버전)으로 서비스해 동시 다발적인 이슈에 대응하겠다는 것. 단, 디즈니 캐릭터의 충성도가 높은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는 별도의 빌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성과가 보장된 큰 시장을 별도 관리하는 넷마블게임즈 표 전략이다.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전략 담당 이승원 부사장은 “누구나 좋아할 캐주얼 게임 ‘디즈니매지컬다이스’로 이용자를 열광시킬 것”이라며 “전세계 디즈니, 픽사, 넷마블 팬들이 ‘디즈니매지컬다이스’를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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