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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7 / 8.1, 결국 스카이레이크 PC 지원을 2018년으로 연장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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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23 10:46:31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술은 새 부대에' 정책이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진행 연기 카드를 꺼내들게 됐다.

    美 윈도우 전문소식통인 베타뉴스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 18일, 인텔 6세대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Skylake)를 사용한 PC에서 윈도우7과 윈도우8.1 지원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출시되는 최신 CPU의 경우 최신 버전의 윈도우만 고객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즉, 높은 성능을 뽐내는 인텔 스카이레이크 CPU를 사용하고 싶다면 무조건 윈도우10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레이크 PC에서 윈도우7과 윈도우8.1 을 쓰는 사용자들은 내년 7월 17일까지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조속히 최신 운영체제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앞으로 출시되는 CPU는 윈도우7, 8 지원 안한다?!
    http://www.betanews.net/bbs/read.html?&mkind=367&page=1&num=626657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움직임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윈도우10이 다양한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지만, 기존 운영체제인 윈도우8.1 은 물론, 윈도우7 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수정한 정책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사용한 PC에서 윈도우7과 윈도우8.1 지원기간의 종료를 기존보다 1년 늘린 2017년 7월 17일로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윈도우 사용자들은 스카이레이크 PC에서 예정보다 1년 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물론,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세대교체 정책이 변한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출시될 인텔의 차세대프로세서 카비레이크,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AMD의 브리스톨리지는 윈도우10만 지원할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 PC를 구매하는 사용자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윈도우10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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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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