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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킹덤’ ‘크리스탈하츠’ 매출 최상위권 입성... 시장에 새바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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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02 12:14:37

    모바일게임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작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가 10위권에 입성하며 지난해부터 고착화된 시장을 흔든 것. 두 게임은 각각 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5위와 6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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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두 게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까지 발매된 신작 중 최고수준에 속하는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이중 지난해 11월 넥슨이 출시한 ‘히트’ 이후 5위권 진입을 달성한 작품은 ‘로스트킹덤’이 처음이며, ‘크리스탈하츠’ 역시 신선한 시스템과 전략성을 무기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로스트킹덤’은 ‘블레이드’ ‘영웅’ 등 모바일 액션RPG를 선보여 명가로 발돋움한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이 작품은 기존 액션 RPG를 뛰어넘는 그래픽과 PC 온라인게임 수준의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마을 시스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MO 콘텐츠가 특징이다. 특히 출시 전 헐리우드 톱스타인 올랜도 블룸을 홍보모델로 기용해, 영화와 같은 광고영상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로스트킹덤은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0위로 데뷔했으며, 이후 지난 29일에는 13위까지 치솟았고, 이날 5위의 벽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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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플로어가 DMK팩토리와 손잡고 출시한 ‘크리스탈하츠’ 역시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작품은 수백여 종의 캐릭터를 조합해 파티를 구성하고 마치 ‘스타크래프트’처럼 실시간으로 조작해 플레이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스타트업 개발사 DMK팩토리의 첫 작품이자 넥스트플로어의 첫 퍼블리싱 작품인 만큼 회사 측의 관심도 크다. 넥스트플로어는 자사의 히트작 ‘드래곤플라이트’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을 지원 중이다.

    이용자들의 반응 역시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다. 구글 플레이와 공식카페에 게시된 글들을 조작해보면 기존과 다른 참신함이 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지목한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파티를 구성하고 이를 조작해 보다 효과적인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백미로 꼽은 이용자가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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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게임의 등장으로 한동안 고착됐던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게다가 넷마블, 위메이드, 파티게임즈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과 엔씨소프트, 넥슨 등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는 신흥세력들이 3월을 기점으로 신작의 테스트와 론칭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어떤 경쟁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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