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영웅’으로 모바일 액션RPG 시장의 문을 연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로스트킹덤’으로 또다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회사 측은 작품성-노하우-프로모션 세 가지 방향에서 흥행을 위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 이하 4:33)은 25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팩토리얼게임즈(대표 이동규)가 개발한 2세대 모바일 액션RPG ‘로스트킹덤’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22일 사전 오픈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공식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로스트킹덤’은 25일 그랜드오픈을 시작으로 흥행을 향한 대장정에 올랐다.

4:33이 내세운 전략은 △수준 높은 콘텐츠와 액션으로 확보한 작품성 △모바일 액션RPG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노하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마케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그동안 4:33이 확보한 서비스와 퍼블리싱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블레이드와 영웅의 뒤를 잇는 모바일 액션RPG 명가 4:33의 명성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작품성은 2세대 액션RPG를 표방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회사 측은 ‘로스트킹덤’이 기존 액션 RPG를 뛰어 넘는 그래픽은 물론, PC온라인 수준의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마을 시스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MO(다중 접속) 콘텐츠를 탐았다고 강조했다.

사운드 면에서도 기존 모바일 게임을 뛰어 넘는 기술로 풀 3D, 900여 개의 음향 효과를 적용해 거리, 공간에 따라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 차별화를 꽤했다.

모바일 액션RPG 시장을 개척하며 얻은 노하우를 살리는 것도 성공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4:33은 수집형RPG가 붐을 이루던 시기 ‘블레이드 for Kakao’와 ‘영웅 for Kakao’ 등선이 굵은 작품을 출시해 큰 성과를 거둬 신장 환경을 재편하는데 앞장섰다. 이 경험을 살린다면 ‘로스트킹덤’의 성공도 따라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공한 모바일게임의 필수요소가 된 프로모션도 스케일이 다른 규모로 진행한다. 4:33은 ‘로스트킹덤’을 알릴 홍보모델로 헐리우드 대형 스타 올랜도 블룸을 기용해 화제가 된바 있다.

4:33은 올랜도 블룸이 등장한 광고 정식 론칭일인 25일부터 TV와 오프라인 광고 매체를 통해 노출돼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영상광고는 ‘로스트킹덤’의 인지도와 인기를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연다. 4:33은 아이패드 프로, 샤오미 나인봇 미니, 스마트 빔, 미러리스 카메라, 게임 아이템과 캐시(게임내 화폐) 등을 걸고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추천하라’ ‘공유하라’ ‘획득하라’ 등의 다양한 선물 증정 이벤트와 이용자가 뽑은 최고의 기사단(이용자)에 경품을 증정하는 ‘최고의 기사단을 추천하라’, ‘로스트킹덤 TV CF를 공유하라’ 등이 진행 등이 론칭과 함께 시작된 상태다.

4:33 소태환 대표는 “’로스트킹덤’은 이제껏 없던 모바일 액션 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스트킹덤’은 지난 16일 4:33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한 ‘4:33 유나이티드(연맹, United)’의 소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발표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4:33 유나이티드’는 30명의 개발사가 300명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게임서비스와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퍼블리싱 시스템이다.

올해 433은 대형 RPG ‘로스트킹덤’을 시작으로, ‘삼국블레이드’ ‘스페셜포스 모바일’ ‘스펠나인’ ‘PROJECT ARK’ ‘활2’ 등 RPG, FPS, 전략 등 18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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