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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RPG시장, 패권을 목표로 론칭 레이스 돌입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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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17 16:37:06

    새해 초부터 모바일시장의 패권을 노리는 경쟁이 치열해 진다. 지난해 선이 굵은 모바일RPG가 시장을 흔든 것처럼, 올해도 출시를 숨죽여 기다리는 대작들이 줄 이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1분기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시되는 대작은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거신전기’,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 엑스엘게임즈의 ‘브레이브스’, 넷마블게임즈의 ‘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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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올해 18종의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네시삼십삼분(4:33)은 오는 25일 ‘로스트킹덤’을 론칭한다.

    ‘로스트킹덤’은 ‘블레이드’와 ‘영웅’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재편한 4:33의 기대작이다. 이 작품은 2세대 모바일 액션 RPG를 표방했다. PC온라인게임처럼 커뮤니티가 강조된 마을 시스템과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로 모바일 RPG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겼다.

    4:33도 '로스트킹덤'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명 헐리웃 스타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기용한 홍보전과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로스트킹덤’은 이례적으로 100만이 넘는 사전예약 참가자를 모아 성과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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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2년 넘게 공들여 개발해온 야심작 ‘거신전기’를 3월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파이널테스트를 18일부터 나흘간 진행하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거신전기’는 주인공이 봉인된 거신의 힘을 모아 빼앗긴 왕국을 되찾는다는 내용으로 감성적인 동화풍 비주얼을 자랑하는 모바일 RPG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성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하고 체코 교향악단이 배경 음악에 참여하는 등 게임 곳곳의 완성도를 높여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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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플로어는 올해 첫 신작 ‘크리스탈하츠’를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크리스탈하츠’는 최대 4명의 파티원을 구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전략RPG로 넥스트플로어의 첫 퍼블리싱 작품으로 72만여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은 ‘크리스탈’을 얻으려는 자와 이를 지키려는 영웅들의 대립을 다룬다. 여기에 ‘모험 모드’ 및 ‘요일 던전’, ‘이벤트 던전’, ‘아레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게임의 핵심인 4인의 전략적 전투는 지난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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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게임에 ‘올인’했던 엑스엘게임즈도 올해 초 처녀작 ‘브레이브스’를 선보인다. ‘for kakao’ 플랫폼을 사용해 국내시장을 정조준했다.

    ‘브레이브스’는 2D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RPG로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동화적 감성이 느껴지는 유려한 2D 그래픽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전사, 도적, 마법사 중 직업을 선택하고 500종 이상의 정령을 모아 스킬을 활용하여 전투를 전략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

    지난해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흥행시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RPG ‘콘(Knights Of Night, KON)’으로 왕좌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선이 굵은 모바일RPG ‘레이븐’ ‘이데아’를 연달아 히트시킨 전적이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콘’으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콘’은 넷마블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블루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넷마블게임즈 측은 오는 3월 4일 이 작품의 론칭 간담회를 통해 자세한 스펙과 출시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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