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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오버워치’로 국내 하이퍼FPS 시장 여나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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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16 15:44:1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신작 ‘오버워치’의 한국 비공개테스트를 17일부터 진행한다. 이에따라 국내시장에서는 아직 성과가 미비한 하이퍼FPS 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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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1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그동안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소개해온 블리자드로서는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게다가 그동안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선보여온 블리자드로서는 ‘하스스톤’에 이어 두번째 캐주얼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이용자가 선호하는 분위기의 슈팅액션(FPS)의 한 종인 하이퍼 FPS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퍼 FPS는 기존 슈팅액션과 달리 미래세계와 협동을 강조하는 새로운 장르다. 특히 각 캐릭터들이 총기이외에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조합에 따른 운영법이 달라지는 것 역시 하이퍼 FPS의 특징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는 ‘포트리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익숙해진 장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흥행사례를 찾기 힘든 것이 ‘오버워치’와 같은 하이퍼 FPS장르다. 근미래와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많은 슈팅액션과 FPS가 론칭됐지만 이용자들은 고전적인 슈팅액션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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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캐릭터(영웅) D.VA 송하나

    블리자드는 이 작품을 출시하기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4년에는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지난해 ‘블리즈컨’에서는 게임의 스펙과 출시일정을 공개하면서 한국인 캐릭터 ‘디바’ 송하나를 선보여 국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테스트 결과도 한국 흥행을 기대케하는 요소다. 지난해 말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한국 테스트이기에 이용자들과 업체들의 관심도도 높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로 재편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하이퍼 FPS라는 대안을 블리자드와 ‘오버워치’가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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