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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아이폰7' A10 프로세서 독점 수주한다...3월 생산 돌입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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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11 14:09:29

    애플 아이폰 제조로 유명한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 TSMC가 애플로부터 아이폰7에 탑재되는 A10 프로세서를 독점 수주한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애플 전문 블로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전 삼성전자와 TSMC로 양분했던 프로세서 주문을 차기작에는 TSMC에 전량 맡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A10 프로세서는 10nm(나노미터, 1nm=10억분의1m) 공정 기술이 제조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폰6​​s에 탑재된 A9 프로세서의 경우, 애플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삼성전자와 TSMC로 양분해 생산을 맡겨왔다.

    그 결과, 같은 모델이지만 소비 전력이 다르다는 '칩 게이트 문제'가 발생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또 이러한 멀티 파운드리 체제가 사용자의 불안을 부추긴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만큼 아이폰7의 A10 프로세서에 관해서는 멀티 파운드리 체제를 끊으려는 애플의 의도가 강했을 것이라고 애플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하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7s에 탑재되는 A11 프로세서 이후에는 삼성전자나 글로벌 파운드리(Global Foundries)가 맡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TSMC가 계속 애플의 프로세서를 독점 수주를 하는 건 아니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A10 프로세서의 생산은 3월 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나 애플 정보 분석가로 잘 알려진 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아이폰7용 A10 칩 프로세서를 TSMC가 독점 수주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대만 언론매체인 공상시보(工商時報)도 "TSMC가 아이폰 7을 위한 프로세서를 100% 생산할 예정"이라고 애플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상시보는 A10칩이 TSMC의 자체 기술인 'InFO'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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