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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도 웨어러블 시장 성장세 이어 갈 것…매출 18.4% 성장 전망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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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9 22:26:47

    올해에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6년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2억 7천 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6년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 중 스마트워치가 115억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안젤라 맥킨타이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워치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이끌었기 때문이다."라며

    "스마트워치는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매출 호조를 보이겠지만 스마트폰 매출과 비교해 도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다. 2016년에 성숙 시장과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신흥 시장 국가의 대도시 지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총 3억 7천 4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2017년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전망치 (단위: 백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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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가트너

    손목 밴드, 스마트 의류, 가슴 스트랩(Chest Strap), 스포츠 시계나 기타 피트니스 모니터기를 포괄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스포츠 시계는 앞으로 오랜 기간 평균 소매가를 유지할 것이다. 육상, 사이클링, 다이빙과 같은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스마트워치보다 스포츠 시계를 더 선호할 것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 제품의 내구성이 이러한 운동에 적합하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이다. 센서와 애널리틱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스포츠 시계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평균 소매가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전세계 손목 밴드(Wristband) 시장이 2015년에는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운동 과정 추적 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 강하게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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