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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의원, ";애플의 AS 정책 바꿔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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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9 13:33:48

    애플의 리퍼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애플의 AS 정책에 문제가 있어서 손해율이 너무 높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보험 가입은 2014년에 약 616만 건이었던 게 2015년 말 기준 약 783만건으로 늘었다.

    이렇게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납부한 금액만도 2,862억 원 그리고 지급 보험금도 2,377억 원에 달한다.

    손해율, 즉 거둬들인 보험료 가운데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은 약 83%이다.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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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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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애플의 독특한 AS정책 때문이다. 현재 스마트폰 보험료는 월 3~5천원을 납부해 파손, 분실 또는 도난이 발생했을 경우 약 80만원의 한도로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휴대전화의 경우 A/S센터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부품만 수리 또는 교체해 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아이폰은 무조건 교환하는 방식, 일명 리퍼정책을 채택하다보니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높은 손해율이 발생하는 아이폰에 대한 보험금을 非아이폰 이용자가 납부한 보험료로 충당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은 이에 “애플의 리퍼 정책은 부품수리가 아닌 무조건 더 많은 돈을 내고 중고휴대폰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애플의 리퍼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 문제에 대해 금융당국도 휴대폰 보험료의 차등화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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