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과 헤드폰 단자가 사라진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7의 새로운 콘셉트 디자인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 그룹 사이트 비핸스(behance)는 최근 앞면과 뒷면 모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무선충전, 완전 방수 기능이 장착된 아이폰7의 콘셉트 디자인을 게재했다.     

이미지 속 아이폰7은 아이폰6​​s의 7.1mm보다 4mm 얇은 3mm에 불과하다. 본체 양면에 5인치 디스플레이가 앞면, 뒷면에 모두 탑재된 듀얼 디스플레이 모델이다.
 
또한, 헤드폰 및 충전을 위한 단자가 전혀없는 것도 눈에 띈다. 앞서 미 IT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지난 달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7에서 현재의 이어폰 잭을 없애고,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단자가 없어진 완전 방수 콘셉트 사진도 공개됐다.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아이폰7의 방수 기능을 실현시키기 위해 안테나 라인을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한 복합 소재를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안테나 라인을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특허를 이미 올해 초 출원했다. 디지타임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이폰7은 안테나 라인이 사라진 첫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콘셉트 디자이너인 에릭 휴이즈만(Eric Huismann)도 아이폰7에 헤드폰 단자와 카메라 돌기, 안테나 라인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콘셉트 영상에 대해  애플 전문매체인 아이폰핵스(iPhoneHacks)는 "지금까지 봤던 수많은 콘셉트 디자인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실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 :비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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