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버바팀 듀얼 USB 터보 카차저, 바쁜 당신의 충전을 책임진다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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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5 16:00:04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모든 것을 해주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통화나 문자는 물론이고 책읽기나 음악/영화감상에 이어 금융과 여행예약까지 가능하다. 음식배달이나 택시잡기까지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편리한 모바일 시대를 맞아 더욱 신경써야 하는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충전이다. 밖에서 휴대하며 쓰는 모바일 기기는 배터리에 충전한 전기를 쓴다.

    활발한 사용으로 배터리가 거의 방전될 경우 곧바로 충전할 수단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스마트기기에 더욱 많이 의존할 수록 그것이 작동하지 않을 때 겪는 불편함도 크다.



    그래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충전장치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자체에서 전력을 만들 수 있는 자동차와 연결된 충전장치인 카차저 역시 마찬가지다. 버바팀에서 차량 안에 설치한 다음 USB단자를 연결해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을 해주는 듀얼 USB 터보 카차저를 내놓았다. 듀얼USB와 고속충전을 자랑하는 이 장치를 사용해보며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 - 간결하고 기능적인 디자인, QC 2.0단자 별도 탑재

    실용품의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기능을 첨가한 위에 화려하고 장식적인 외형을 붙여 보는 재미를 크게 추구하는 방법이 있고, 기능 그 자체에 적합한 모양을 가장 간결하게 추구해서 기능미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버바팀 듀얼 USB 터보 카차저는 자동차관련 용품으로서 후자의 기능미를 강조하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한쪽에는 자동차의 시거라이터 단자에 연결해서 전력을 공급받는 금속플러그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여기서 직류로 만들어준 전기를 모바일 기기에 공급해주는 USB충전 단자가 있다.



    전체적으로 깔때기 모양으로 된 양쪽 끝에 단자가 붙어있다. 전력단자는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고 출력단자만 간결하게 드러내는 모양이다. 블랙 톤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디 안에서 USB단자는 청록색의 2.4암페어(A) 단자와 황색의 급속충전(QC) 2.0단자 두 개가 있다. 위쪽에는 퀄컴 퀵차지 2.0 지원이란 문구가 흰색으로 프린트되어 바로 이 단자를 설명해준다.



    간결하고 전형적인 차량용 충전기의 형태지만 최소한의 품격을 위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검은 색 안쪽에 충전단자의 색깔이 용도에 따라 다르게 된 것이 어둠속에서도 시인성을 높이고 있어 흥미롭다.


    성능 - 아이폰6는 2.5시간이면 완충

    버바팀 듀얼 USB 터보 카차저의 최대 특징은 퀄컴 고속 충전(QC) 2.0과 스마트 충전 기능을 함께 탑재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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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퀄컴 고속 충전 2.0(Qualcomm Quick Charge2.0)기술이 적용된 포트는 최근의 고성능 스마트 기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차세대 급속 충전 기술이다. QC2.0 은 5V 2.4A / 9V 1.7A /12V 1.5A로 전압 단계에 따라 세 가지 출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최대 75% 빠른 충전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UL에서 인증 받은 부품과 회로를 사용해서 사용자의 장치와 데이터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또 다른 포트로 최대 2.4A의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 포트가 있다.  여기에는 스마트 IC(칩)가 내장되어 연결된 장치의 전력 요구사항을 감지한다. 이에 따라 가장 알맞는 전류를 보내주는 AI전원이다. 이 장치는 기존 충전기보다 약 10% 정도 빠른 충전 속도를 보이며 완벽한 호환성 및 연동성을 제공한다. 여기서는 퀄컴의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장치를 충전하면 된다.



    안전에 관계된 기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안전에 관련된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내부에는 퀄컴 퀵 차지 2.0 칩셋, 사용자의 장치를 인식하는 자동인식 칩셋, 빠른 충전을 도와주는 고효율 정류칩셋이 들어있다. 이 밖에도  온도 조절과 출력 전류 보호, 단락 보호 등를 맡은 MCU 컨트롤러와 과전압 방지 칩셋이 있고 회로를 보호하는 퓨즈, 효율적 냉각을 위한 고성능 인덕터 등이 함께 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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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얼마나 빠르게 충전이 될까? 고속충전(QC)이 지원되는 단자에 0에 가깝게 방전된 아이폰6를 넣고 충전해본 결과 2시간 30분 정도에 완전히 충전되었다. 이 정도면 차를 운행하면서 혹은 점심 시간 정도에 틈틈이 충전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상태를 늘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다.


    활용 - 삼성, LG, 소니 최신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



    고속 충전은 최근 프리미엄 폰에서 지원된다. LG전자는 2015년에 출시한 G4와 V10에 퀵차지(QC) 2.0 기술을 탑재했다. G4에서 별도로 판매하던 고속충전 어댑터도 V10부터 기본 제공한다. 이런 스마트폰을  버바팀 듀얼 USB 터보 카차저에 연결하면 처음부터 고속충전에 연결되었음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퀵 차지 2.0과 호환되는 모델은 삼성 갤럭시 S6/S6엣지, 갤럭시 노트4/엣지, 구글 넥서스6, 소니 엑스페리아 Z4, 모토롤라 드로이드, LG 플렉스2, 샤오미 Mi3, Mi4등 다양하다. 태블릿에서는 소니 엑스페리아 Z4 태블릿, Z3 태블릿 콤팩트, Z2  태블릿, 샤오미 Mi 노트 등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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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퀄컴  QC  2.0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구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도 충전 가능하다. 5V/2.4A 단자에 연결했을 때 기존 충전기보다 10% 충전속도가 빨라지는 모델은 삼성, 넥서스,  HTC, LG, SONY, 모토롤라의 안드로이드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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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USB 단자를 통한 안정적이고도 빠른 충전을 제공하기에 버바팀 듀얼 USB 터보 카차저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 일반적인 USB를 통한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많은 요구 전력량이 되어야 원활한 충전이 가능한 태블릿, 책처럼 써야하는 이북리더 등에 활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USB단자를 통한 충전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활용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총평 - 차량에서 빠르게 충전하는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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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기존 차량용 충전기는 그렇게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단순히 자동차의 시거라이터를 위한 단자에서 전기를 뽑아서 적당한 직류전원만 만들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차량충전기에서 내보내는 출력은 전압도 낮은 편이고 전류도 작아서 위험성도 작다.

    그렇지만 고속충전 기술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퀄컴 QC 2.0은 상대적인 고전압을 이용해 보다 빨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태블릿 등 전력 요구량이 늘어난 기기를 위해서 풍부한 전력량을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것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반도체를 내장했다. 기술력이 높은쪽이 보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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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바팀 듀얼 USB 터보 카차저는 최신 규격의 고속충전과 일반충전을 함께 탑재해 고성능과 범용성을 함께 만족시킨 제품이다. 기능적인 디자인과 좋은 부품을 통해 어디서든 차량 안에서 빠르게 개인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게 해 준다. 모바일 기기를 특히 많이 사용하면서 배터리 걱정을 많이 하는 사용자라면 주목해보자.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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