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품다,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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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4 18:45:29

    홈씨어터 시장에서 사운드바(Soundbar)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최신 TV가 더욱 얇은 두께에 슬림한 베젤을 채택하면서 상대적으로 스피커는 깊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욱 커진 화면으로 몰입감은 높아졌지만 사운드에 대한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진 것.

    그렇기에 사운드바는 TV 하단에 배치되어 공간활용도가 높으면서 TV 내장스피커보다 향상된 서라운드 사운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멀티미디어 스피커 브랜드 브리츠(Britz) 역시 사운드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브리츠 제품답게 시장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브리츠가 지난해 선보인 BZ-T3600은 출시 이후부터 오늘(04)일까지 네이버쇼핑 사운드바에서 랭킹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만큼 반응이 좋다. 사운드바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브리츠가 새로운 사운드바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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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

    브리츠의 새로운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이름 그대로 돌비(Dolby) 입력을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 일반적으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할 때 쓰는 옵티컬 입력의 경우 기존 PCM은 물론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지원해 돌비만을 지원하는 TV에도 옵티컬(광) 연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전의 탄탄한 사운드바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돌비 지원으로 확장성까지 키운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를 만나보자.

    무난한 디자인과 뛰어난 마감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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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무난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어떤 TV나 모니터에도 잘 어울리도록 블랙 색상을 사용했다. 전면에는 메탈 그릴을 배치했으며 상단과 뒷면은 광택이 나는 하이글로시 처리로 포인트를 주었다. 옆면에는 무광 블랙으로 혹시 모를 흠집에 대비하였으며 모서리 부분은 전부 둥글게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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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중앙에는 브리츠 로고가 위치하며 바로 위에는 조작 버튼이 담겼다. 5개의 버튼을 하나의 고무로 덧대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고 살짝만 눌러도 작동해 가까이 있을 때는 무선 리모컨 대신 사용하기 좋다. 본체 버튼을 통해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 연결을 하며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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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디자인보다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마감이다. 전면 메탈그릴과 인클로저의 이어짐이나 전면 버튼, 브리츠 로고까지 자세히 살펴볼수록 마감의 완성도가 만족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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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바의 장점은 공간활용성이다. 특히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낮은 높이와 슬림한 몸체로 TV 아래 좁은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너비는 80cm로 40인치대 TV나 모니터에 어울리며 50인치 이상의 TV와 배치해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무엇보다 높이와 깊이는 모두 6.2cm에 불과해 높이가 낮은 TV나 모니터 하단에도 배치하기가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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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 케이블과 RCA to 3.5mm 케이블, 3.5mm 케이블, 브라켓,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바닥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진동을 흡수하는 고무 패드 2개가 부착되어 설치 시 안정감을 더한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쓰지만 벽에 걸 수 있는 월마운트 브라켓이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공간을 절약하고자 한다면 스피커를 벽에 걸어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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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부터 아날로그, 블루투스까지 지원

    입력단자는 전부 뒷면에 배치됐다. 전원 입력과 옵티컬(광) 단자, HDMI(Arc) 단자, 외부입력단자(Aux)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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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입력단자로 3.5mm 단자를 쓰는 대부분의 오디오 기기와 연결해 유선 스피커처럼도 쓸 수 있다. 또한 고급 오디오 기기에서 지원하는 HDMI(Arc=오디오 리턴 채널) 단자로 광케이블 없이 TV의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받아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무선 입력인 블루투스까지 지원해 무선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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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다양한 연결을 지원하는 만큼 컨트롤 패널 하단 스피커 안쪽에 LED를 배치해 현재의 모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끄거나 외부입력모드일 때는 레드, 옵티컬 입력이나 HDMI 입력은 오렌지색, 블루투스 모드일 경우 블루 LED가 뜬다. LED는 작고 은은해 TV 시청에 거슬림이 없다.

    스마트폰 충전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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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S6 충전도 문제 없다

    뒷면에 있는 USB 단자는 서비스용 단자로 사운드바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그렇기에 일반 사용자는 쓸 일이 없지만 USB 단자에는 5V 전류가 공급되어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간단히 충전이 가능하다.

    돌비 디지털 사운드로 호환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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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할 때는 디지털 방식인 옵티컬(광) 연결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사운드바는 옵티컬 입력 시 PCM 방식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TV나 모니터가 PCM 출력을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옵티컬 연결 시 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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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는 흔히 TV에서 돌비 디지털 사운드만을 지원하는 경우로 새로운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PCM과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함께 지원해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정식으로 돌비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만큼 깨끗한 돌비 디지털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몰입감을 극대화시켜주는 사운드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슬림한 두께와 달리 채널별로 각 25W씩 총 50W의 출력으로 기존 TV 스피커를 대체하는 풍부한 사운드를 출력한다. 실제로 재생을 해보니 넓은 거실에서도 해당 사운드바의 볼륨을 최대로 올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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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비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는 와사비망고 32인치 TV와 연결했다

    단순히 출력이 좋은 깔끔한 디자인의 사운드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생각보다 사운드의 완성도가 훨씬 훌륭하다. 50W 출력을 통해 시원스러운 사운드는 물론이고 기대 이상의 중저음으로 소리의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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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인치 LED TV 와사비망고 D3202와 배치한 모습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의 중저음은 영화나 드라마의 몰입감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주며 블록버스터의 영화 감상 시 흔히 영화관에서 들을 수 있던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현장감이며 이는 디테일의 차이에서 결정된다. 일반 TV 스피커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 발걸음 소리나 주변의 차가 지나가는 소리 등 주인공의 대사를 전달하면서도 생생하게 잡아주어 영화나 드라마의 집중도를 상승시킨다.

    현장감이나 생생함, 몰입감을 위해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를 선택한다면 기존 TV 내장스피커와는 다른 확실한 만족감을 전해줄 것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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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해보니 50W의 출력을 지원하는 만큼 기존 휴대용 블루투스와는 확연히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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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관적인 사운드와 함께 섬세한 고음으로 클래식 장르를 감상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TV나 대형 모니터를 위한 사운드바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로 구입해도 사운드로는 실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리모컨으로 3가지 음장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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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원거리 조작을 위한 무선 리모컨을 제공한다. 해당 리모컨은 카드 타입으로 작지만 사운드바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전원이나 볼륨 조정은 물론 입력 소스의 선택이나 음소거 기능까지 지원한다.

    눈에 띄는 점은 플랫(Flat), 무비(Movie), 뮤직(Music) 3가지 음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나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사운드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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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사운드 완성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플랫 음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무비 음장은 현장감을 더욱 살려주지만 플랫 음장은 조금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플랫으로도 든든한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홈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합리적 사운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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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의 BZ-DSB9 돌비 사운드바는 깔끔한 디자인과 슬림한 몸체로 TV나 대형 모니터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어느 TV 디자인에도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옵티컬 입력 시 돌비 사운드를 지원해 확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BZ-DSB9 돌비 사운드바의 장점은 사운드 퀄리티다.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와 섬세한 소리도 잡아내는 디테일, 여기에 든든한 중저음이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면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단순히 TV 스피커의 보조장치가 아닌 더 나은 사운드를 위한 선택이라면 브리츠의 BZ-DSB9 돌비 사운드바가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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