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7 플러스 '듀얼 카메라' 시제품 테스트 중

박은주

입력 : 2016-02-03 21:31:10

오는 9월 출시되는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7 플러스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현재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 시제품을 테스트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공급업체에 듀얼 카메라 시제품을 주문했다고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의 광학 부품 대기업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 외에 일본과 중국의 렌즈 업체들이 아이폰7 플러스용 듀얼 카메라 시제품을 애플에 보냈다. 라간 정밀은 현재 아이폰용 카메라 부품 중 60%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주요 부품을 여러 공급업체에 주문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이폰7 플러스용 카메라용으로 여러 업체에 시제품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디지타임스는 설명했다.

한편 듀얼 렌즈에 대해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는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반형이 아닌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7 플러스에만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도 아이폰7 시리즈 중 아이폰7 플러스에만 듀얼 렌즈가 탑재된다고 주장했다.

듀얼 카메라 렌즈는 2개의 렌즈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렌즈로, 소형이면서 빛의 혼선이나 초점 조절, 깊이 등 섬세한 표현까지 할 수 있다.

출처 : 디지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