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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데뷔한 ‘블레스’, 향후 과제는 장기흥행 기반 마련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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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3 15:45:45

    ‘블레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지난 1월 27일 공개 서비스(OBT)에 돌입한 ‘블레스’는 약 1주일간 PC방 평균 점유율 3%를 달성하며 초기 목표인 인기순위 5위권에 당당히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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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부담 없는 과금 정책과 잘 만든 시스템을 무기로 PC방 5위의 벽을 깨는 것이라고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MMORPG 신작이 흥행하기 힘들어진 시장상황을 의식한 발언이었으나, OBT 1주일만에 목표를 넘어섬으로서 향후 성과를 기대케 한다.

    ‘블레스’는 서비스 당일 서비스 운영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조치로 이를 해결했다. 이후 OBT 서비스는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안정적인 서비스 덕에 ‘블레스’는 첫 주말 PC방 인기순위 5위권 진입을 시작으로 점유율 3%대의 벽을 넘어섰다.

    PC방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일 ‘블레스’의 점유율은 2.84%로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1일)에 비해 한 단계 하락한 순위이나, 4위인 ‘스타크래프트’와는 불과 0.02% 차이로 자리를 내줬다.

    ‘블레스’가 1주일만에 고무적인 성과를 내면서 향후 장기흥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비공개 테스트(CBT)와 대상지정 테스트(Focus Group Test), OBT까지의 운영 방식은 합격점을 줄만하다. CBT와 FGT에서 지적됐던 서비스 안정성은 큰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 버그와 특정구역에서의 지연 현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서비스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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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게임즈가 공지한 불법프로그램 대응책과 방안(출처=공식 홈페이지)

    확실한 운영정책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불법 프로그램과 게임 콘텐츠의 허점을 악용한 이용자들을 강력하게 제지하겠다고 공지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이용자를 면밀히 조사해 모두 제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유통을 막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에 판매사이트의 접근 차단을 요청한 상황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이에 대해 이미 관련 대응을 통해 불법 프로그램 제작자와 유포자를 사법 처리한 사례가 있으며, ‘블레스’ 역시 이 수준에 준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모습은 FGT와 CBT에서 이용자들이 운영에 신경써달라는 요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은 네오위즈게임즈 측의 발 빠른 대응을 호평했다.

    업데이트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5일 첫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편의성도 개선한다. 또, 이용자의 플레이성향과 의견을 반영해 예고된 필드 레이드, 신규 캐릭터, 던전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PC방 서비스도 유료 서비스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편의성을 강화하는 식으로 이용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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