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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MGA 황성익 회장 “대만게임쇼, 작지만 알찼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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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2 10:59:40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대만게임쇼를 찾았다. 지난해 10월 대만컵퓨터협회(TC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 게임업체와 인디게임업체를 동원해 대만게임쇼를 찾은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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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GA 황성익 회장

    “KMGA와 부산콘텐츠진흥원이 22개 업체를 선정해 이번 게임쇼에 참석했습니다. 10개 인디게임업체와 12개 부산지역 게임업체 인데요. 작지만 알찬 게임쇼라도 반응이 좋습니다.”

    황성익 회장은 첫 대만게임쇼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듯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업체들은 물론 대만게임쇼 주최 측인 TCA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만이란 시장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는 점을 최대의 성과로 꼽았다.

    그는 “대만게임쇼는 비록 다른 여러 게임쇼보다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알차게 구성돼 있다”며 “특히 B2B는 업체가 아닌 협회에서 관리하기에 통일성도 있고,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고급스런 부스도 좋지만, 바이어들이 마음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은 의외의 장점이라는 말이 뒤이었다.

    특히 대만 현지의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대만 시장이 해외업체들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또, 현지 이용자들이 해외에서 개발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대만은 해외 게임업체와 함께 합자회사를 세우거나, 지사를 유치하는데 공을 들인다”며 “많은 해외업체들을 품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것이 자국 시장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대만게임쇼 B2B관에 설치된 한국 공동관

    대만게임쇼에 대한 발언이 얼추 마무리되자 KMGA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TCA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에, 앞으로 세계 여러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것.

    이는 세계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협회와 중소게임업체가 게임 콘텐츠를 넘어선 융복합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위한 것이라는게 황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한 우물을 깊이 파기 위해서는 여러 부분에 골고루 신경을 써야 한다. 게임 역시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드라마와 엔터테인먼트, 세계 시장 정보 등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며 “이런 정보와 경험을 나누기 위해 KMGA는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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