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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4분기 실적 호조로 매출 1조 클럽 가입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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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2 10:30:48

    넷마블게임즈가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로서는 최초다.

    2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공개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343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1조클럽 가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

    4분기 실적 호조로 넷마블은 2015년 매출은 1조 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18%올랐다.

    국내 게임사 중 연 매출 규모가 이미 1조원을 넘어섰거나 근접한 업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꼽힌다. 이 중 모바일게임을 비중이 높아 모바일게임업체로 분류되는 회사로서는 최초다.

    넷마블은 지난해 3월 출시한 모바일 RPG ‘레이븐’ 흥행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4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레이븐’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각각 출시 2일, 5일 만에 최고매출 1위를 석권한 후 지금까지도 상위권에 머무르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수(DAU) 100만 명 돌파, 78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건 달성 등 모바일 RPG로는 최단기간 최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슈팅게임 ‘백발백중’,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 장기 흥행에 돌입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와 대작 RPG ‘이데아’ 등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넷마블표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 ‘레이븐’ ‘백발백중’ ‘세븐나이츠’ ‘이데아’가 각각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5위권을 독점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 측은 4분기 실적 호조는 위의 장수 인기게임의 지속적 인기와 ‘마블 퓨처파이트’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글로벌 매출 확대 등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2억 다운로드 및 5000억 누적 매출을 돌파한 ‘모두의마블’과 출시 6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마블 퓨처파이트’,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진출 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매출 TOP10을 기록한 '세븐나이츠'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첨언했다.

    넷마블의 해외 매출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약 40%로 확대되는 등 해외 성과의 본격화가 이뤄지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작년에는 이용자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올 해는 규모와 속도의 글로벌 경쟁에 주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본격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 해 대작 모바일 액션RPG ‘나이트 오브 나이츠’를 포함한 엔씨소프트와 지적재산권(IP) 공유를 바탕으로 개발한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 ‘프로젝트S’,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들이 즐긴 ‘스톤에이지’ IP를 사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 측은 오는 18일 ‘제2회 NTP’ 행사를 진행, 올해 라인업과 글로벌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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