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체험기

화려함을 만끽하라. 에이수스 젠패드 C 7.0

  • 이 직 기자
    • 기사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2-01 18:28:45

    일반적으로 IT기술이 발전하면 이전까지 따로 써야하던 기기가 하나로 통합된다. 휴대폰과 MP3 플레이어, PDA, 삐삐와 노트북을 따로 들고다녀야 하던 사람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일 가운데 일정부분은 큰 화면이 있다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을 쓰면 더욱 삶이 편리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전자책을 읽을 때나 동영상을 볼 때, 게임을 즐길 때를 위한 태블릿이 각광받는 이유이다.

    물론 이런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비용이라는 부담을 치러야 한다. 세련된 외양과 빠른 처리능력을 가진 태블릿은 그만큼 높은 가격을 요구한다. 한정된 예산에서 지출을 늘리고 싶지 않은 사용자는 이 부분에서 고민하게 된다. 그저 삶의 질을 올리는 것만으로 너무 높은 부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이수스에서 새로 내놓은 젠패드 C7.0은 이런 사용자에게 유용할 수 있다. 1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실제 사용해보며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 - 가볍고 얇으며 확장성을 갖췄다

    먼저 디자인을 보자. 7인치(17.78센티미터)의 화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넓은 화면을 제공하면서 이동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크기이다. 전체적으로 189 x 108 x 8.4 밀리미터(mm) 의 크기이며 무게는 265그램(g)이다. 두께가 1센티미터도 되지 않기에 휴대하기 매우 좋다.



    재질은 플라스틱을 위주로 했지만 뒷면에 가죽패턴을 넣었으며 마무리도 깔끔한 편이다.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외관 완성도는 상당히 높다. 상단 베젤 중앙에 스피커가 있으며 우측에 3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위치한다. 하단부에는 에이수스(ASUS)로고가 있으며 베젤은 비교적 넓어서 손에 잡기에 편하다.

    후면부 중앙에는 ASUS 로고가 은각으로 나와있으며 상당좌측에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가 위치한다. 좌측 하단에 마이크로 SD슬롯이 있어서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스펙 - 인텔 쿼드코어, 가벼운 사용에 최적

    10만원대 태블릿의 성능이 얼마나 될 것인지 의심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젠패드 젠패드 C 7.0는 비교적 충실한 스펙을 갖췄다. 인텔 체리트레일 아키텍처를 가진 소피아 쿼드코어 X3-C3200 프로세서를 썼으며 메모리는 1GB를 탑재했다. 스크린에는 해상도 1,024X600의 IPS 패널을 썼다.디스플레이에 덧붙여진 코팅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5.0을 써서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잘 움직이는 편이다.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ARM기반 칩을 쓴데 비해 인텔칩을 사용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최근의 인텔칩은 전력소모를 많이 줄이고 기능도 향상시켰지만 안드로이드 진영보다는 윈도우 태블릿에서 주로 쓰인다.

    칩은 달라도 운영체제가 같기에 구글 플레이를 쓸 수 있다. 대부분의 앱이 호환되며 사용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성능 측정에 많이 쓰이는 안투투 벤치마크를 이용해서 성능을 정확한 수치로 나타내 보았다.


     

    수치상 성능은 높지 않다. LG G4 등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하드웨어 수치보다 중요한 건 실제 사용했을 때의 쾌적함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등에 의해 활용성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활용 - 웹서핑과 전자책 등에 적합

    스펙상 성능으로는 우수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막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이용하면 비교적 부드럽고 시원스럽게 작동한다.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잘 돌아가게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롤리팝의 특징을 잘 구현하고 있다.



    일반적인 동영상 재생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해보았다. 동영상을 나열하고 검색하고 초기 재생하는 데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렇지만 HD급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을 길게 재생하다가보면 미세하게 끊어진다. 와이파이칩의 전송능력 혹은 그래픽코어의 성능이 보급형 수준이기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웹서핑을 하고 뉴스 기사를 보며 그안에 삽입된 동영상을 보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전문적이지 않고 가벼운 태블릿 사용자를 위한 제품으로서 기본능력은 충분하다.



    하드코어 게임을 측정하기 위해 아스팔트8을 실행시켰다. 중급 정도 하드웨어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게임이지만 아쉽게도 젠패드 C 7.0에서는 느린 로딩시간과 뚝뚝 끊기는 3D 그래픽으로 인해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없었다. 2D캐릭터 위주의 캐주얼 게임 정도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좋은 용도는 시야각에 제한이 없고 깨끗한 화면을 통해 전자책을 보는 것이다. 함께 제공되는 앱에는 킨들 리더가 있으며 PDF파일도 잘 재생한다. 드롭박스 같은 클라우드 앱을 이용해서 e북을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 제품은 흑백 전자잉크를 채택한 일반적인 이북리더의 가격과 거의 비슷하면서도 컬러화면과 풍부한 앱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고 잘 찍힌다. 그렇지만 화소수의 한계로 인해 고품질의 사진은 기대하기 어렵다. 간단한 기록사진이나 웹에 올릴 용도라면 그럭저럭 쓸 만하다. 셀카에 많이 쓰이는 전면 카메라 역시 잘 작동하지만 화소수가 모자라기에 찍힌다는 정도에 만족하는 것이 좋다.


    총평 - 넓은 화면으로 전자책이나 웹서핑을 즐기는데 알맞다

    점점 우리 생활의 중심이 모바일 기기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에 PC로 해왔던 인터넷 쇼핑이나 금융, 동영상 감상, 게임을 모두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이동성이 뛰어난 스마트폰은 때때로 우리에게 좁은 화면으로 인한 갑갑함을 준다.



    이럴 때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태블릿은 큰 가치가 있다. 에이수스 젠패드 C 7.0는 넓은 화면이 필요할 때 잠시 꺼내서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보조용 태블릿이다. 스마트폰에서 아쉬운 화면크기는 보충해주면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 성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을 욕심내지만 않는다면 일상적인 웹서핑과 전자책 감상에서는 좋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적절한 가격의 보급형 태블릿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눈여겨 보도록 하자.

    / 베타뉴스 안병도 기자 (http://www.betanews.net)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